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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육아정보

애착유형/안정적 애착 형성하기(삶의 토대가 되는 애착)

by 리슬리_ 2020. 10. 6.


지난번에 '성인애착유형 검사'를 소개해드렸어요. 요즘 인간관계 및 연인관계를 바라볼 때 많은 분들께서 '애착유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생 초기 형성되는 '애착'은 개인 삶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답니다. 오늘은 '육아정보'로 '애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려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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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애착'이란 인생 초기 가까운 사람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착은 영아기 사회성 발달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기도 해요. 아기의 애착형성은 주로 누가 자신을 돌보아주는가, 누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가에 따라 형성되게 됩니다. 민감한 양육은 부모님 중 주로 엄마가 도맡는 경우가 많으므로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가장 보편적인 편입니다. 개별 양육 환경에 따라서는 아빠 및 할머니가 주 애착형성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죠. 


애착형성의 시기는 출생~3세 전후이며, 결정적 시기는 24개월 이전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 형성된 애착은 이후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아우르며 전반적 발달과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엄마와 애착형성이 된 경우, 아기는 엄마와 함께 있으면 현재 상황에 안심하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엄마가 자신의 안전기지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안전기지'란 낯설고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기라면 발달과정에 따라 '낯가림'이나 '분리불안'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럽니다. 아기들의 이러한 반응을 토대로 '애착유형'을 나누어볼 수 있어요. 다음으로 '애착유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착유형

에인스워스와 동료들의 '낯선상황 실험'에 참여한 아기들의 반응을 토대로 애착유형이 나누어집니다. '낯선상황 실험'을 통해 아기가 흥미를 가질만한 놀잇감이 준비된 방에서 엄마와 떨어지게 되었을 때와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아기의 반응을 토대로 애착의 질을 '안정애착'과 '불안애착'으로 나누었어요. 불안애착은 다시 '불안-회피애착'과 '불안-저항애착'으로 나뉘어집니다.



안정애착

낯선 상황에서 엄마를 안전기지로 삼고 놀잇감등 환경을 탐색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엄마가 잠시 방을 나서자 울음 등 불안을 표현했지만, 다시 엄마를 만난 후 쉽게 진정이 되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양육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애착유형입니다.



불안-저항애착

엄마가 방을 나서기 전부터 주변을 탐색하지 않고 엄마 옆에 붙어있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엄마가 방을 나선 후에는 더욱 심하게 불안해하고, 엄마가 다시 돌아와 달래주어도 쉽게 진정이 되지 못하고 엄마를 밀쳐내는 등 저항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즉 양육자에게 양가적인 태도(저항감)를 지니고 불안감이 큰 애착유형입니다.



불안-회피애착

낯선 상황에서 엄마가 방을 나가도 울지 않고 평소와 같은 반응입니다.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무관심&회피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낯선사람과 엄마에 대한 반응 역시 비슷했으며 양육자를 신뢰하지 않고 무관심한 애착유형입니다.

 





안정적 애착 형성하기

애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부모의 양육태도'입니다. 생애초기 형성되는 주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인간관계의 기초를 형성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애착유형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애착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는 정서적 결핍, 우울감, 낮은 자존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애착이란 부모가 자녀에게 심어줄 수 있는 행복한 삶을 가꾸기 위한 '씨앗'과도 같아요. 우리 아기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기

애착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아기를 양육하는 부모님들께서는 이미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기들에게는 성인의 관심과 도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이 아닌 '질'입니다.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것 이상으로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주세요. 



민감하고 일관적인 반응보이기

아기가 울면 빠르게 아기의 반응을 살피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민감하고 온정적인 양육태도가 중요합니다. 더불어 항상 일관적인 태도로 아기를 대하는 것이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부모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때로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고, 때로는 상냥하고 밝은 모습으로 아기를 대한다면 아기는 혼란을 느끼며 불안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기도 온전한 인격체로서 존중하며 일관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애정표현하기

다양한 애정표현 역시 안정적 애착 형성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사랑해','00이가 있어서 엄마는 행복해'등 아기로하여금 '내가 사랑 받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표현을 아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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