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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하자/맛있는 하루

우유 없는 핫케이크 만들기. 대충하는 눈대중 반죽법

by 리슬리_ 2023. 1. 2.

 

내일까지 겨울방학인 직장인의 소소한 하루! 일주일간의 연휴가 언제 사라져버린거지?! 느지막이 일어나 늦장을 부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겄만, 일찍 떠진 눈. 아침부터 라디오를 들으며 시작하는 하루도 평온하고 참 좋았어요.😊 남은 휴가를 독감 요양으로 보내고 있는지라 약을 먹으려면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 먹어야 하는데.. 평일에 집에서 삼시세끼 챙겨 먹는 것이 꽤나 귀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침은 누룽지로 해결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는데.. 무엇으로 때워야 하나~ 고민하다 번뜩 떠오른 주방 서랍 한 켠에 고이 잠들어 있던 핫케이크 가루! 핫케이크 가루는 주방 필수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핫케이크 믹스만 있으면 핫케이크부터 와플, 계란빵까지 간단한 한 끼 해결 가능~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 하루' 기록을 남겨봅니다.

 

핫케이크 만들기

행복한 간식시간~ 오뚜기 핫케이크 믹스로 맛있는 핫케이크 만들기 스타뜨~ 제가 구매한 핫케이크 믹스는 가장 대중적인 500g 분량입니다. 500g이면 약 5인분으로 10장 정도의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핫케이크 만들기 기준

1인분(약 2장):믹스100g,계란 반개,물50ml

2인분(약 4장):믹스200g,계란 한개,물100ml

5인분(약 10장):믹스500g,계란 두개,물270ml


 

핫케이크 만들기 인원수별 기준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그렇지만 핫케이크는 초초간단 메뉴인데 언제 믹스 g를 재고, 물 ml를 맞춰서 반죽하겠어요~ 그것은 마치 라면 끓일때 물 ml를 정확히 맞춰 넣는 것 그 이상의 귀찮음..! 저는 언제나 대충하는 눈대중 계량법으로 반죽을 합니다. 결과는 언제나 대성공~ 

 

핫케이크 만들기는 실패하지 않는 기본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지요!

 

 

✔너무 되지도 묽지도 않은 반죽 농도 맞추기

✔약불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조리하기

맛있는 핫케이크 함께 만들어보아요~😊

 

저는 주로 한 번 만들때 국자로 두 주걱 정도 만들어요! 그럼 약 3~4장 정도의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서 두 명 정도가 먹기 딱 적당하답니다. 보관 중인 집게가 없어서 남은 핫케이크 믹스는 고무줄로 밀봉한 후 지퍼백에 이중 보관~

 

계란 하나 투하~ 물도 적당량 넣어줍니다. 저는 국자로 두 국자 넣어주었어요~ 핫케이크 만들기 반죽 비율은 항상 대충 하지만 정말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대충 넣어도, 조금 묽어도, 괜찮아요~~!! 평소에는 핫케이크 반죽할 때 물 대신 우유를 넣지만 오늘은 우유를 아침 바나나 우유 만드는데 몽땅 써버렸습니다.🤣 핫케이크 믹스에 우유를 넣으면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이 나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물로도 만들어보세요! 보들보들 촉촉하니 똑같이 맛있답니다.

 

 

반죽 농도만 적당히 맞추면 핫케이크 만들기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초초간단 메뉴로 인정😁😁 반죽 농도는 반죽하는데 사용한 조리도구(저의 경우는 국자)로 반죽을 떠서 아래로 흐르게 했을 때, 적당한 삼각형 모양이 만들어지며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면 완벽한 것 같아요.

 

후라이팬은 오일 코팅을 해서 사용합니다~ 달궈진 후라이팬의 기름은 키친타올로 닦아 코팅된 상태로 사용해요. 뜨거운 기름을 닦아낼 때 빨아쓰는 다회용 키친타올은 사용하면 인체에 좋지 않다고하니 참고해주세요.

 

반죽을 한 국자 후라이팬 중앙에 떠봅니다. 약불로 은근~히 기다리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금세 맛있는 핫케이크가 완성되요. 반죽을 올리고 1분 가량이 지나면 반죽 모서리부터 동글동글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기포가 적당히 몽글몽글 올라왔을 때 쏙~ 뒤집고 다시 1분~2분 기다려 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첫번째 핫케이크를 구울 때는 항상 고운 색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음 핫케이크부터는 언제나 고운색으로 먹음직스러운 핫케이크가 만들어져요. 이런 기다림도 즐거워~

 

끝이 뭉뚝해서 뒤집개로 쓰기 힘들었던 나무 주걱.. 한달 뒤 독립하면 쇠 뒤집개 포함 조리도구를 신나게 살테다.

 

두 번째 핫케이크부터 달고나 색감의 포실포실 핫케이크 성공! 앞면도, 뒷면도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모습이에요~

 

세번째 핫케이크는 어중간하게 남은 반죽 모두 때려 부어서 생각보다 크기가 커졌어요. 이거슨.. 핫케이크 부침개? 어린 시절에는 엄마께서 핫케이크의 생김새를 잘 알지 못하셔서 정말 김치 부침개 부치듯 얇고 납작한 핫케이크를 만들어 주셨는데 가끔은 그 시절이 생각 납니다. 어느덧 이렇게 자란 딸이 스스로 밥벌이도 하고, 엄마와 함께하는 브런치도 만들어드리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져요~

 

아침에 만든 초코바나나 우유와 함께 맛있는 점심시간. 쿠키 만들 때 사용했던 코코아 파우더를 이렇게 잘 활용하게 되었네요~ 바나나, 우유, 초코 파우더 한 숟갈! 초코 파우더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파니 과일 음료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함께 드셔보세요. 달달한 바나나 우유와 핫케이크의 조합은 천국입니다.👍👍

 

핫케이크 시럽을 골고루 뿌리고, 집에 있던 딸기도 귀엽게 얹어 냠냠타임. 속까지 촉촉하게 잘 익은 핫케이크! 만드는 시간은 준비시간 포함 10분이면 충분하고, 설거지 거리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이들 방학 간식이나 주말 간단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안성맞춤입니다.

 

오늘도 맛있는 점심을 먹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만족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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