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호떡이지! 백설 호떡 믹스로 집에서 맛있는 호떡 만들기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왠지모르게 들뜨고 설레더니, 막상 당일이 되니 약속도 없고 할일도 없고 허전합니다.🤣🤣 이번주 내내 오전당직이라 출근을 일찍 했더니 주말 아침부터 눈이 일찍 떠지고~ 만두국 호로록 먹고 다시 누워 뒹굴다가 늦은 점심이 되어 일어났네요. 가족들은 예전에 사두었던 호떡믹스를 발견하고 어서 만들어달라고 아우성! 지난주에 호떡이 먹고싶어서 사두었는데, 가족들이 집에 없어 만들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 가족과 오붓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간식으로 호떡을 먹기로 했답니다.

 

어딘가 어설픈 호떡 만들기 과정을 남겨 봅니다.😊 겨울에는 호떡이지!

 

「집에서 호떡 만들기(백설 찹쌀 호떡 믹스)」

겨울에는 맛있는 간식들이 너무 많아요.👏 호떡, 붕어빵, 어묵, 호빵 등 길거리 간식이 생각나는 겨울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겨울간식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이 세상의 모든 간식이 맛있는 것 같아요.ㅋㅋㅋ 요즘 호떡은 파는 곳이 흔하지 않은데 다행히 저희 동네에는 매일 나오시는 호떡 노점이 있어요! 호떡 생각이 나면 사먹곤 하는데, 간식 사러 나가기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호떡믹스를 사두면 먹고 싶을 때 쉽고 간편하게 7~8개의 호떡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요즘 핫케이크에 꽂혀서 자주 먹고 있어서 마트에서 핫케이크 가루를 사려는데, 진열대에 호떡 믹스가 종류별로 주르륵 놓여 있더라고요~ 요즘은 찹쌀 호떡, 인절미 호떡, 치즈 호떡 등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호떡 종류도 참 다양하네요. 저는 기본에 충실한 백설 찹쌀 호떡 믹스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마트에서 24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

✔준비물

호떡 믹스 키트 외 물 180ml, 식용유, 반죽그릇, 주걱, 프라이팬, 뒤집개

 

✔호떡 만들기 방법

①따뜻한물 180ml와 이스트를 섞은 후, 호떡믹스를 넣고 반죽해요.

②손에 식용유를 바르고 반죽을 적당히 떼어 잼믹스를 넣고 오므립니다.

③프라이팬에 밀봉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올리고 약불로 굽습니다.

---

호떡믹스 만들기는 역시 프라이팬 조리가 익숙한데,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서 시나몬롤과 찹쌀호떡볼을 만들 수 있다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아직 긴 겨울이 남았으니 다음번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백설 찹쌀 호떡믹스에 동봉된 재료들. 호떡용 프리믹스와 호떡용 잼믹스,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가 들어 있습니다. 호떡은 약 8장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 3~4인 가족이 간식으로 먹기 딱 알맞은 양이네요! 찹쌀 믹스라서 더 쫄깃쫄깃한 호떡 맛을 기대합니다.

 

 

가끔 마트에서 호떡믹스에 서비스로 누르개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죠~ 작년에 받은 호떡 누르개를 잘 보관해두었는데, 어디있는지 몰라 한참 찾아 발견했네요.🤣 호떡 누르개는 다이소에서도 파는 것 같아요! 누르개가 없을 경우 밥공기의 밑면이나 뒤집개로 눌러 주어도 똑같아요~

 

본격적인 집에서 호떡 만들기 시작! 종이컵으로 따뜻한 물 한컵(180ml)과 이스트를 잘 섞어 줍니다. 40˚~45˚의 따뜻한 물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찬물 종이컵 2/3와 뜨거운 물 1/3컵을 넣으면 적당한 온도가 됩니다. 저는 물온도를 잘 못 맞췄는지, 양이 다른지 몰라도 어쩐지 반죽 상태가 작년에 만들었을 때랑은 다른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맛있게 먹었으니 장땡~

 

이스트를 섞은 물에 백설 찹쌀 호떡 믹스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주걱으로 어느정도 섞어준 후, 장갑을 낀 손으로 치대주었어요. 맛있는 반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팍팍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반죽만들기는 은근 재미있는 것 같아요.😜

 

반죽이 완성된 후, 비닐을 덮고 실온에 10분 정도 발효했어요. 프라이팬에 조리시 별도의 발효과정은 생략해도 괜찮은데, 더 부드럽고 쫄깃해지라고 잠시 기다렸답니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이것저것 도구를 꺼내서 준비해두었어요. 둥글둥글 뭉친 호떡 반죽을 올려둘 쟁반에는 기름을 발라 준비했어요. 잼믹스는 쏙쏙 넣기 쉽되록 볼에 담고 티스푼을 준비합니다. 뒤집개 역시 받침 그릇을 대어 이제 준비는 끝!

 

저는 반죽을 먼저 적당한 크기로 떼어 볼에 담아 두었어요. 보통 크기로 만들면 8장의 호떡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인데, 제가 반죽뭉치를 크게 떼었는지 7장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손에 기름이 묻는 것이 싫어서 장갑을 끼고 하다가, 장갑이 계속 밀려 맨손으로 만들어 줍니다. 집에서 만드는 호떡이니 호떡 속을 알차게 두, 세스푼씩 넣어 주었어요~ 둥글게 뭉쳐둔 호떡 반죽을 엄지 손가락으로 깊게 누르고 잼믹스를 넣고 누르고 또 넣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잼믹스를 듬뿍 넣은 후 끝쪽 반죽을 늘려 입구를 막아 주었어요!

 

어딘가 허술한 솜씨로 완성된 호떡들~ 이제 맛있게 구워줄 시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예열을 해요. 반죽은 4개 정도 올리니 적당하더라구요! 두판이면 7~8장을 구울 수 있으니 호떡 믹스를 활용하면 참 쉽고 빠르게 호떡 간식을 만들 수 있어요. 프라이팬에 호떡을 구울 때는 반죽을 오므린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먼저 구워줍니다.

 

몽실몽실 찰진 호떡 반죽들~

 

불은 꼭 얄불로 구워주세요! 생각보다 금방 놀롤해지고, 빨리 익더라구요~ 앞, 뒤로 약 1,2분 정도씩 구워주면 됩니다. 누르개를 꾹 눌러서 호떡 모양을 잡아 주었어요~ 누르개로 누를 때 호떡 속이 세어 나오면 프라이팬이 금세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키친타올을 준비해서 닦아 주세요.

 

맛있게 구워진 호떡들. 뒤집어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빼줍니다~

 

남은 호떡 반죽 3개도 마저 구워 줄 시간. 맛있는 냄새와 소리가 가득해요~

 

백설 찹쌀 호떡 믹스로 뚝딱 만든 맛있는 겨울 간식 호떡! 추운 겨울 주말, 가족들이 집에 모여 느지막히 간식으로 호떡을 호호 불어 먹으니 아늑하고 참 좋아요~ 엄마 두장, 나 두장, 아빠 세장 먹으니 허기도 차고 든든합니다. 역시 집에서 만든 후 바로 먹으니 꿀도 뚝뚝 떨어지고 따뜻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찹쌀 호떡 믹스~ 호떡은 종이컵에 접어 먹어야 제 맛이죠!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과 함께 반죽을 해서 먹으면 감각 놀이도 되고 재미도 있고, 맛있는 간식까지 해결되니 일석 삼조네요. 

 

 

겨울 간식 호떡이 생각나면 호떡 믹스로 간단하게 집에서 꼭 만들어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