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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하자/독서기록

1일 1짠 돈 습관(재테크의 기본은 절약부터)/슈퍼짠

by 리슬리_ 2020. 11. 22.




나는 대학시절부터 돈을 모으는 즐거움을 느꼈다. 성인이 되면 스스로 용돈을 벌어서 써야 한다는 가정의 학습 효과와 자발적인 의지를 더해 4년 내내 알바를 했고, 꾸준히 저축도 했다. 스스로 학비도 보태보고, 고가의 피부과 치료와 노트북도 스스로 구매하며 부모님께 크게 손 벌리지 않고 어른이 되어갔다. 



대학시절 알바비는 거의 용돈으로 사용하고, 목돈 모으기에 유용했던 것은 다양한 공모전이었다. 대학에는 시기별로 여러 가지 공모전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 참여만 해도 5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받고는 했다. 소소하게 받은 상품권으로는 뷔페에 가곤 했는데 즐거운 기억이다. :) 수기, UCC공모전 등에 참여해 큰 돈을 상금으로 수차례 받기도 했다. 이렇게 스스로 돈을 모으며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본격적으로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스스로의 목표와 계획에 맞추어 저축 및 소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다방면으로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오늘은 최근에 읽은 '다음 짠돌이 카페 슈퍼짠 12인'이 지은 '1일 1짠 돈 습관(밥 먹듯 저축하는 '작은 부자'들의 재테크 생활)'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려한다.




1일 1짠 돈 습관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부터)



카페 커뮤니티는 네이버 뿐 아니라 다음도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다. 그 중 '짠돌이카페'는 저축, 절약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모인 다음의 대표 커뮤니티라고 한다. 나 또한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팁과 소식을 접하기 위해 올해 짠돌이 카페에 가입했다. :D


'1일 1짠 돈 습관'은 짠돌이카페에서 '슈퍼짠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슈퍼 짠돌이, 짠순이의 생생한 절약 스토리를 담고 있다. 30대 싱글, 신혼부부, 장애를 가진 작은 부자, 사업가, 초보맘, 짠돌이 아빠 등 서로 다른 환경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짠테크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한다.



슈퍼짠 12인이 모두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솔직하고 재미있게 자신들의 절약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친숙한 커뮤니티를 둘러보는 듯 술술 읽히고 공감할 수 있어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가족 형태도, 직장도, 소득도, 환경도 재각각 다른 12인이지만 절약과 짠테크로는 똘똘 뭉친 이들이다. '소금보다 더 짠 사람들'이라는 슈퍼짠 12인이기에 모두 공감하고 실천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작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구나!'하는 자극이 되기도 했다. 기저귀 재사용 팁, 병모으기, 중고 구매 적극 활용 등은 아직 내게 멀게 느껴지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짠테크 방법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1일 1짠 돈 습관 / 슈퍼짠 12인의 공통점

1. 선저축 후지출(60%이상 선저축)

2. 절약이 우선(수입을 늘리는 것 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고정지출 먼저 줄이기)

3. 물욕 차단하기(홈쇼핑&쇼핑 앱 안보기/필요한 물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하기/미니멀 라이프 추구)

4. 가계부 작성(현금 흐름 파악하기)

5. 푼돈을 소중하게!(푼돈이 목돈된다.)


슈퍼짠 12인의 공통적인 절약 노하우를 정리해보니 의외로 '별 것 것 없네'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1일 1짠 돈 습관은 체계적인 재테크 노하우, 구체적인 통장 관리 방법, 투자 방법과 투자 흐름 등을 소개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재테크의 가장 기본인 '절약하는 습관'을 마음에 심어준다. 



자신의 몸 값을 올리고, 승진하고, 이직하고 수익을 올리는 과정은 쉽지 않다. 반면 '절약'은 오늘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 10만원을 더 벌기 전에 10만원을 더 절약하자는 마음으로 절약을 습관화하면 '작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두고두고 기억하기 위해 책갈피 해 둔 슈퍼짠 마인드셋 7계명!


슈퍼짠 마인드셋 7계명

1. 인생의 목표를 정하라

2. 독서하라

3. 가난은 부자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4. 건강한 식사를 하라

5.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라

6. 물건은 적을수록 좋고 돈은 많을수록 좋다.

7. 써야 할 데와 쓰지 말아야 할 데를 구분하라


바람직한 소비습관 형성 및 재테크의 초석이 되어 줄 소중한 마인드셋이다. 특히 모든 슈퍼짠들은 '건강'을 강조하는데 건강을 잃기 전 건강을 챙기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요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또 슈퍼짠 모두 과하다 싶을만큼 절약을 실천하는데, 7번 '써야 할 데와 쓰지 말아야 할 데를 구분하는 것'과 같이 경조사비, 지인, 가족에게 이용하는 돈은 아끼지 않는다는 점도 와닿았다.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 없어요"


절약과 재테크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불행을 견디는 것이 아니다. 재테크의 명확한 '목표'를 계획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지금 나의 행복이다. 그래서 나는 월급의 60%를 저축 및 투자하고, 남은 돈은 통장 분리를 통해 계획적으로 이용하면서 사고싶은 것도 사며 재테크와 행복한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끔 물욕이 너무 많아서 문제지만!) 



'1일 1짠 돈 습관'은 나와 같이 소비욕이 낭낭한 평범한 사회인이 보면 느끼는 바가 크고, 절약 의지를 생기게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에 책을 모두 읽지 말고, 소비욕이 충만할 때 한 파트씩 읽으면 '합리적인 소비인지, 충동구매인지'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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