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여 여름 휴가가 시작 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 들려주신 분들은 어떤 여름 휴가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도 코로나 현황이 심상치 않아서 휴가를 계획하기도 부담이 있지요. 바다 구경이라도 가볼까 싶었는데 여러모로 멀리 나가기는 부담이 되어서 서울 근교 계곡을 수소문해보았어요.
그렇게 서울 근교에 위치한 포천의 '토일농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포천은 서울 근교 물놀이,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죠. 백운계곡이 맑고 깊은 물로 물놀이를 즐기기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얕은 계곡 물에서 맘편히 쉬다갈 수 있는 토일농원도 추천드립니다. 토일농원은 서울에서 고속도로로 한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서울근교 계곡 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눈여겨봐주세요!
「서울 근교 계곡 백숙 식당:토일농원」
토일농원: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청군로 2857, 0507-1381-0098
친근한 분위기의 토일농원이 반겨주네요.😊 식당 입구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에도 어려움이 없답니다. 토일농원은 토일관광농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토일농원은 계곡 식당, 토일관광농원에서는 오토캠핑과 카라반이 있어서 즐길거리가 풍부해요!
워낙 서울 근교라 당일치기로 다녀가도 충분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캠핑도 해보고 싶었어요. 오고가며 구경하니 캠핑장에서 바베큐 해드시는 모습이 참 즐거워 보이더라구요~
포천 토일농원의 메뉴입니다. 보통 계곡 식당가격보다 5000원 정도 비싼 것 같기도 했어요. 그래도 분위기를 즐기고 가기에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물놀이 목적이 아니라 시원한 분위기를 즐기러 간 것이라서 5시 조금 전에 도착했어요!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계곡에 자리잡은 평상이라 그런지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시원했습니다. 알고보니 천장에 선풍기가 다수 설치되어 있어서 바람이 더 잘 전달되는 거였어요. 아이들은 이리저리 놀고, 가족들은 누워서 휴식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휴가철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5시 정도에 가니 토일농원 계곡 평상은 한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차있었어요. 옳거니! 우리 자리구나~ 하고 자리잡고, 저희는 닭볶음탕을 주문했습니다. 계곡 식당은 백숙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백숙을 선호하지 않아서 닭볶음탕을 주문했는데 굿!
아점 먹은 후 점심은 옥수수로 때운지라 배가 고파서 반찬부터 이것저것 맛을 봅니다! 역동적인 아빠의 젓가락👀 기본찬은 양파 장아찌, 김치, 샐러드, 묵, 고추가 차려져요~ 반찬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모두 정갈한 집 반찬 맛이었어요. 신김치가 또 밥과 함께 먹으니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메인 음식은 주문 후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주문할 때 '준비 시간이 조금 걸려요.'하셨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배가 고팠거든요~😁 토일농원에 방문하실 분들은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편하게 준비된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맛보는 음식은 그 무엇도 맛있는 법! 기대기대
조리되어 나오므로 다시 팔팔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색부터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 재료가 우러나면서 점점 국물이 진해지고 깊은 맛이 나서 참 맛있었어요. 가족 모두 맛있다고 인정하며 밥을 싹싹 먹고 왔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성인 셋이 먹기에 많더라구요~ 성인 네명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 테이블을 제외하곤 모두 백숙을 드시고 계셨어요. 후기를 보니 백숙맛집인듯 해요. 백숙도, 닭볶음탕도 굿~
닭볶음탕이 맛있게 졸여지는 동안 어슬렁 어슬렁 계곡가에 나가 봅니다. 토일농원 계곡은 상하로 낮게 물막이를 해서 계곡물을 수영장처럼 구성해둔 것이 특징이에요. 계곡 상부는 발목 정도 오는 깊이로 성인들이 발 담구며 기분 내기 딱 좋습니다.
오후 늦게 가도 청량한 여름 분위기😊 다리에 물줄기를 설치해 두어서 경관도 예쁘고, 물소리도 좋아요~
한동안 비가 안왔다보니 계곡 수심이 더 얕은거 같기도 해요. (다음주에는 글램핑을 가볼까 했는데 비소식이...😅) 발목 정도 깊이로 걷기는 딱 좋았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진흙 바닥이 나와서 방향을 돌려 다시 돌아갔습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오니 닭볶음탕이 맛있게 끓어서 허겁지겁 먹었어요.
분명 5시에 들어올 때는 만석이었는데, 6시가 다가오자 한두팀씩 빠르게 비워지기 시작했어요~ 거리두기 4단계 영향으로 6시 이후에는 가족을 제외한 모임이 금지되다보니 금세 한적해졌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모두 빠진 후 사진도 남겨 봅니다. 계곡 물이 흘러가는 길에 넓은 평상을 두어서 놀고 쉬기 참 좋았어요.
이렇게 물길을 지나갈 수 있는 통로도 있는데, 테이블을 두고 식사할 수 있어요. 계곡물에 발 담그고 먹는 백숙 맛은 특별하겠죠~?👍
이렇게 평상 아래쪽에는 계곡물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수영장과 같이 구성해둔 공간이 있어요. 수심은 성인 종아리 반 정도로 어린 아이들이 놀기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옷차림과 물놀이 용품까지 갖추어 노는 모습이 참 재밌어 보였어요~ 평상자리 바로 앞이라 한눈에 들어오니 아이들은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여름 휴가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옵니다.
식사를 마치니 우리 가족만 덩그라니 남아서 이 여유를 조금 더 즐기고자, 매점에서 커피를 사왔어요. 요 자리에 방석 깔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마시는 커피가 꿀맛이었습니다.😍 매점은 식당 밑으로 2~3분 정도 내려가면 있어요. 간단한 간식류와 아이스크림, 아이스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토일관광농원에는 연꽃 연못, 수영장, 잔디마당, 모래놀이터, 방방이, 샤워실 등 시설이 있어서 편의성이 참 좋았어요! 서울 근교 휴가철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토일농원은 어떤가요? 계곡 수심이 낮아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추천드립니다. 오토캠핑, 카라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사이트 방문해보시기 바래요~ 남은 휴가는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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