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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하자/맛있는 하루

제철 감자 요리, '아코디언 감자' 건강 간식으로 제격!

by 리슬리_ 2021. 7. 4.

 

 

이맘때 제철인 감자가 한참 수확시기입니다~ 대체로 올해 감자농사는 실하게 잘 된 것 같아요! 시골 할머니댁에서 햇감자를 가득 챙겨 왔으니 한동안 감자요리를 지겹도록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감자를 수확하기도 했어요.

 

 

반쪽짜리 감자를 땅 속에 고이 심어둔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주렁주렁 텃밭 가득한 감자를 보니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댁 감자는 예년보다 알이 조금 작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맛은 꿀맛! 앞으로 감자찌개, 감자볶음을 자주 먹게 되겠어요~ 고구마는 쪄먹거나 구워 먹는걸 좋아하는데, 감자는 조리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 새로운 감자요리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코디언 감자'를 알게 되었어요! 아코디언이 떠오르는 모양이 재미있고 신선해서 이번 주 주말 간식으로 선택😎😎

 

제철감자를 활용한 새로운 감자요리를 시도해보았는데, 결과는 대만족! 가족 모두 정말 맛있다며 극찬한 간단 요리랍니다~ 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하지만요!🤣 감자와 여유로운 시간만 있다면 정말 맛있는 감자 간식을 뚝딱 만들 수 있어요. 햇감자로 겉바속촉 아코디언 감자 한번 만들어보세요~

 

아코디언 감자 만들기


✔아코디언 감자 만들기

재료:감자, 버터(없으면 식용유로 대체), 후추, 소금, 파슬리(생략 가능),

곁들여 먹을 소스(케찹, 시즈닝 등)

에어프라이어 조리시간:180° 30분


에어프라이어의 활용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어 30분이면 동글동글 감자가 활짝 핀 아코디언 감자의 자태로 변신한답니다. 에어프라이어 이용시 탄수화물 식품군을 고온으로 장기간 열을 가하면 좋지 않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180°로 맞추었어요. 

 

어제 갓 수확한 신선 그자체인 햇감자의 모습이랍니다. 할머니께서 감자가 부족하면 고모네서 캐다 먹으라는데,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3인 가족이라 사이좋게 한 알씩, 감자 세개를 뽀득뽀득 씻어 주었어요. 감자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재료 중 하나죠! 감자 껍질에는 비타민, 칼슘, 철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요리시 놀놀하게 익은 비주얼이 보기도 좋으니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해요. 재료 세척용 수세미로 문질러서 깨끗하게 준비해주었습니다.

 

아코디언 감자의 핵심은 감자 끝의 이음공간을 둔 채로 얇게 칼집을 내주는거에요! 안정감있게 칼질을 할 수 있도록 감자를 조금 썰어 평평하게 만들어 주세요.

 

초점을 잃은 감자👀 활짝 펼쳐진 아코디언 모양이 예쁘게 나오려면 칼집은 최대한 감자 밑부분에 가깝게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나무 젓가락을 양쪽에 놓아주면 부담 없이 칼질을 쓱쓱 할 수 있어요. 바삭한 맛을 살릴 수 있도록 가능한 얇게 썰어 주어요.

 

감자 손질을 마쳤습니다. 아직은 투박해 보이는 감자들~

 

손질한 감자는 물에 10분간 담궈두어 전분기를 빼줍니다. 시간이 없다면 생략하거나 짧게 담궈두어도 되지만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충분히 전분을 빼주는 것이 좋아요. 감자는 키친타올로 가볍게 닦아 물기를 제거해주어요.

 

이제 감자에 버터를 골고루 발라줄 차례~ 저는 페이장 포켓버터를 사용하고 있어요! 버터를 소분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포켓 버터를 사봤는데, 가격대비 양이 작고 포장 벗기는 것도 은근 귀찮아서 모두 사용하면 그냥 직접 소분해서 얼려두려구요~ 냉동버터인지라 실온에 30분 꺼내두었다가 사용했어요.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려 녹여 주어도 좋아요~

 

 

버터 양이 가늠이 안되서 포켓 4개 사용했는데, 개당 1개가 딱 좋은 것 같아요. 버터가 많이 남아서 치덕치덕 발라 주었거든요.😁😁 버터가 없는 경우 식용유에 간을 해서 발라주어도 괜찮아요~ 버터를 이용하면 고소한 풍미를, 식용유를 이용하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이용한 버터는 게랑드 가염 버터라, 버터 자체의 짠 맛이 있어서 소금은 반스푼 정도 넣어 주었어요. 후추와 소금을 기호에 맞게 찹찹 넣고 섞어 줍니다.

 

준비된 버터를 감자에 고루 발라 주었어요. 칼집낸 부분 안쪽마다 고루 버터를 발라 줍니다~ 저는 비닐장갑 끼고 빠르게 발라 주었어요. 사용한 도구는 설거지가 쉽지 않으니, 남은 버터를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씻으면 좀 더 수월해요.

 

보기 좋은 감자가 맛도 좋을터이니 파슬리도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 안으로 쏙~ 180°로 15분, 15분 총 30분을 돌려 주었습니다. 감자야 맛있게 익어줘~🙌

 

에어프라이어가 돌아가며 맛있는 냄새에 군침이 돌아서 기다리기 힘들었어요! 15분 후 아코디언 감자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꺼내보았습니다. 오오~ 회오리 감자 느낌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간단 간식임을 느끼며 다시 15분 인내의 시간을 기다려요!!

 

짜잔. 맛있는 아코디언 감자가 완성되었습니다~ 감자에 칼집을 넣어주고, 버터만 발라주면 에어프라이어가 알아서 완성해주니 시간만 여유롭다면 강추하는 건강 간식이에요! 재미있는 모양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인기만점일 것 같습니다. 가족들의 접시에 하나씩 사이좋게 담아보았어요. 

 

아코디언 감자를 더 맛있게 먹는 비법. 마법의 가루 시즈닝 뿌리기! 허니버터, 어니언 시즈닝을 사두었더니 튀김 요리, 핫도그 등 간식을 먹을 때 곁들이기 너무너무 좋아요~ 인공적인 맛이 가득한 맛이 없을 수 없는 치트키. 허니버터 시즈닝과 케찹을 뿌리고 맛있게 먹어봅니다.

 

활짝 벌어진 감자의 모습을 보니 아코디언 감자라는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손으로 하나씩 똑똑 때어 먹으니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맛이 좋아요~ 감자의 겉면은 감자칩과 같이 바삭바삭하고, 감자의 안쪽면은 촉촉해서 겉바속촉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감자 한 알씩 먹으니 든든합니다! 제철 감자요리 '아코디언 감자' 건강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간식이나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아코디언 감자요리. 감자 제철을 맞아 햇감자로 맛있는 간식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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