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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하자/맛있는 하루

신라면+우유 = 간단 투움바 파스타 만들기(치즈X)

by 리슬리_ 2021. 5. 19.

 

 

5월 19일.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행복한 휴일이 다가왔습니다! 가족들은 오전 일찍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절에 가시고 오늘도 나홀로 맞이하는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무교이지만 부처님 오신날이나 평소에 가끔 등을 올리러 절에 가곤해요.

 

 

절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좋아서 저도 매년 따라가곤 했는데 최근 주변에서 코로나 확진이 나와서 이번달은 최대한 외출을 자중하고 있습니다. 꿀같은 평일 휴일이라 다들 일정이 있는데 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벌써 심심한 기분ㅋㅋㅋ 혼자 맛있는 음식이나 먹으면서 알차게 보내보려구요~.~

 


신라면 투움바 파스타 만들기


✔신라면 투움바 파스타 만들기 레시피

소스:신라면(라면 스프 반)/우유

재료:집에 있는 것


아웃백의 인기 메뉴 넘버원 투움바 파스타! 대학 인근에 아웃백이 있어서 공강에 종종 들리곤 했는데, 졸업 이후에는 자주 가지 못한 것 같아요~ 아웃백에 갈 때마다 꼭 시켜먹던 투움바파스타. 어떤 친구들과 가도 큰 호불호 없이 모두 무난하고 맛있게 잘 먹는 메뉴이죠! 투움바 파스타는 진한 크림 소스의 풍미가 느껴지는 아웃백의 인기메뉴로 한국 아웃백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해요. 고춧가루 등 매콤함이 더해져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이 덜해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웃백의 투움바 파스타를 집에서 간단하게 흉내낼 수 있다는 것 아셨나요~?! 그것도,, 바로 신라면을 활용해서요. 주말, 휴일 한 끼는 꼭 라면을 먹게 되는데 신라면으로 투움바 파스타를 만들어 먹으면 참 새롭답니다! 신라면을 이용한 투움바 파스타 만들기 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보편적인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에는 치즈 두장이 들어가지만 저는 없어서 쿨하게 넣지 않았어요. 치즈 없이도 맛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이런 야매 경험담은 존재하지 않아서..ㅎㅎ 직접 만들어본 결론은 치즈가 없어도 꿀맛입니다. 모두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맛있게 시도해보세요~


 

재료를 썰어 준비해줍니다~ 칵테일 새우 킬러라서 주재료로 항상 새우를 쓰는데 아쉽게도 똑 떨어졌어요.. 그래도 다행히 비엔나 소세지가 있어서 길게 썰어 넣어주려구요.🙂🙂

 

라면을 팔팔 끓여주어요~ 팬에서 소스와 함께 다시 끓여줄 것이기 때문에 면이 풀어질 정도로만 가볍게 끓여 주세요.

 

면이 보글보글 끓는 동안 파와 다진 마늘을 볶아주었어요. 어떤 요리를 하든 파기름은 습관적으로ㅎㅎ 버터를 넣어주면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지만 역시 없으니까 패스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반쯤 익혀둔 면과 함께 우유를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면+우유=???

 

처음에는 띠용한 조합이라고 느꼈지만, 집에서 생크림 없이 간단하게 크림 파스타를 흉내내기에 안성맞춤인 재료랍니다. 요즘 딸기라떼 만들어 먹는데 빠져서 우유를 사두기 잘했네요.😎😎

 

건더기 후레이크와 라면 스프를 반정도 넣어줍니다. 라면 스프는 취향 것 넣어주면 돼요. 스프를 많이 넣어서 짜지면 우유를 더 넣어야하고, 그럼 농도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니 스프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취향 것 간을 맞춰주세요~

 

지금까지 과정 중에 이상한 점을 찾으신 분...? 

 

아뿔싸,, 열심히 준비해두곤 양파와 소세지를 못 넣었어요ㅋㅋㅋ 요리 포스팅은 내게 참 어려워..⭐ 요리가 완성되기 전에 깨달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한발 늦게 재료를 넣어주었습니다. 완성 후 양파의 아삭함이 살아 있어서 좋았어요... 흠😅

 

후추도 톡톡(팍팍?) 뿌려 주세요~ 요리 블로거나 유튜버 보면 요즘 갈아쓰는 후추가 인기던데, 감성이 중요하지 않은 저는 오뚜기 순후추를 넣어줍니다. 라면 스프만으로 간이 맞기 때문에 소금은 따로 넣어주지 않았어요.

 

점점 그럴싸해지는 비주얼~ 배도 점점 고파지고. 빨리 완성하고 싶은 마음! 

 

집에 치즈는 없지만, 냉장고에 꽁쳐두었던 파마산 치즈가루가 있어서 넣어주었어요. 피자 시켜 먹을 때 오는 시즈닝을 잘보관해두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알뜰살뜰~ 또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가 파마산 치즈의 풍미가 포인트라고 하네요. 모르고 넣었지만 성공적

 

고춧가루도 살짝 뿌려서 마무리해요.

 

너무 졸였는지 자작했던 국물은 자취를 감췄지만.. 나름 현실 비주얼이죠?!😊😊 치즈를 넣으면 농도 조절과 맛의 풍미를 더해준다고 하는데, 치즈 없이 라면스프+우유 만으로 만들어본 신라면 투움바 파스타도 꿀맛이랍니다. 정말 맛있어서 남김 없이 먹었어요! 라면스프 베이스인지라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맛이랍니다. (왠지 편의점에서 파는 컵라면 느낌도.. 이름은 매콤 크림 파스타 정도면 적당할 것 같아요ㅋㅋㅋ)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와 싱크를 논할 수는 없지만, 간단 재료로 휘리릭 만들어서 한끼를 때우기엔 충분히 매력적이랍니다. 그냥 라면을 끓여 먹는 것보단 과정이 다소 수고롭지만, 또 수고로운 과정이 있어서 더욱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었어요. 라면을 자주 먹으시는 분들, 자취생분들께 꼭 추천해드리는 신라면 요리랍니다.

 

신라면으로 '간단 투움바 파스타 만들기'꼭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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