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올해 본 두 번째 영화! CGV 리클라이너 5천원에 보기

 

 

크루엘라 공식 포스터

 

오랜만에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극장에 가는 것이 뜸하고 어색해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애니 '귀멸의 칼날:무한열차'는 꼭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어서 다녀 온 후 올해 영화관에서 본 두 번째 영화가 크루엘라네요!

 

 

사실 히어로, 빌런 등의 영화 장르를 선호하진 않는데 크루엘라는 믿고 보는 디즈니라며 호평이 일색해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화려한 영상미와 사운드로 눈과 귀가 즐겁다는 평이 자자해서 심심한 주말에 나홀로 힐링하기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관으로 총총총

 

혼자 영화보러 외출하기엔 날을 잘못 잡은 것인가! 장마 속을 뚫고 혼자 영화보러 간 사람의 최후는,,

 

다 젖었습니다.😂😂 비바람에 우산을 써도 쓴 것 같지 않더라구요? 바지가 돌청 바지가 되어 버렸네,, 장마가 어서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손에 든 것은 CGV가는 길에 메가커피에서 사 온 커피프라페. 날도 엄청 춥고, 옷은 다 젖어서 찜찜하고, 차가운 음료를 마셔서 그런지 속도 아프고 컨디션은 안좋았지만 크루엘라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5월에 개봉한 영화인데 7월인 지금까지 영화 예매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CGV 아직 팝콘 등 음식 섭취는 불가하고 음료는 괜찮다고 해요.

 

⭐CGV 리클라이너 5000원에 보기!!!

7월 한 달간 '차이 2D 영화 관람쿠폰'으로 CGV영화를 5000원에 감상할 수 있어요! 요기요 등 온라인 구매시 '차이' 할인 이벤트가 워낙 많아서 차이는 예~전부터 가입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덕분에 영화도 저렴하게 볼 수 있었어요. 다리를 펴고 더욱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리클라이너 상영관은 기본 가격 14000원인데 차이 할인쿠폰으로 5000원에 예매했습니다. 통큰 할인이죠~? 다들 7월에 차이쿠폰 사용해서 영화 꼭 관람하세요!

 

---

크루엘라

---

크루엘라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실사영화로 크루엘라 드 빌의 70년대 후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라고 해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원작이나 크루엘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서 기대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어요. 원래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가 꿀잼인 법이죠? 심심한 주말 킬링타임용으로 본 크루엘라는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크루엘라 스틸컷

 

---

✔크루엘라 줄거리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라는 빌런 캐릭터로 각성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흰머리 반, 검은머리 반을 지닌 에스텔라는 개성 넘치는 유년 시절을 보냅니다. 어린 시절부터 싸움꾼이었던 에스텔라는 결국 명문학교를 퇴학(자퇴)당하고 엄마와 런던으로 떠나게 됩니다. 엄마와 함께 잠시 방문한 패션쇼에서 에스텔라의 천진난만함이 결국 패션쇼를 망치고, 엄마는 사고로 죽습니다. 고아가 된 에스텔라는 홀로 런던에 가서 같은 고아인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나고 팀을 이루어 도둑질을 하며 성장합니다.

 

 

패션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에스텔라는 결국 성장하여 백화점 청소부로 취직하게 되고, 패션계의 대명사 남작부인을 만나 디자이너로 채용됩니다. 가련한 여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성장 스토리인가 싶지만, 사실 남작부인이 엄마를 죽인 찐범인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에스텔라는 복수를 꿈꾸며 '크루엘라'가 되어갑니다. 크루엘라로 각성한 후 대범한 성격과 천재적인 디자인 능력을 접목해서 남작 부인을 조금씩 무너뜨립니다. 자아도취 사이코인 남작부인은 크루엘라를 죽이려 시도하죠.

 

✔크루엘라 결말

다시 '이제 끝인가?'싶어도 도와주는 사람은 있는 법! 남작부인의 집사가 크루엘라의 목숨을 살려주고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합니다. 남작부인이 사실 크루엘라의 친엄마다!😅😅😅 더이상 착한 에스텔라의 삶을 살아갈 수 없는 크루엘라는 최후의 복수를 계획합니다. 남작 부인의 자선 패션쇼를 무대로 크루엘라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결국 남작부인은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떨어뜨린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낙하산으로 살아남은 크루엘라는 '크루엘라'의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

 

이렇게 줄거리를 정리하며 내용도 회상되고, 재미있네요~ 크루엘라를 본 소감은,, 디즈니에서 한국형 막장이 느껴집니다.ㅋㅋㅋ 한국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출생의 비밀. 남작부인이 크루엘라의 친엄마일 줄이야! 아무리 낙하산으로 구조되었다 한들, 언제 다시 절벽 위로 올라와서 크루엘라로 변신할 수 있었는지도 미궁. 디즈니답게 애니메이션 스러운 스토리와 전개도 있지만 그럼에도 눈과 귀가 황홀한 영화였습니다.

 

70년대 후반의 다양한 패션쇼를 보는 재미와 7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이 어우러져 심심할 틈이 없이 전개됩니다. 츤데레 재스퍼와 귀여운 뚱보 호레이스, 자아도취 말기 사이코인 남작부인, 꼰대 백화점 직원 등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있고 대화도 재미있어서 영화 시간이 짧게 느껴졌어요. 호레이스의 귀여운 강아지 윙크와 크루엘라의 강아지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패션, 음악, 동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재미있게 볼 영화에요.

 

무엇보다 이 영화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엠마 스톤의 명품 연기! 에스텔라와 크루엘라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연기가 정말 압권입니다. 사운드가 빵빵한 영화이니만큼 영화관에서 봐야 재미를 배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영기간동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영화관에서 보시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