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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하자/소소일상

가족 축하파티, 레터링케이크 주문! 오랜만에 주말 일상

by 리슬리_ 2021. 2. 28.

 

직업 특성상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냈던 이번 주,, 새학기 준비 및 신학기 오리엔테이션까지 여유 없이 달려왔네요. 취미삼아 유아교육 관련 자료들을 만들어서 블로그에 소소하게 공유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어요. 새학기는 몸과 마음의 여유와 체력이 부족하므로 당분간 자료제작은 쉬어갈까 해요😂 새로운 자료 기다리며 찾아주신 분들께 꾸벅..!🙏🙏

 

 

정신없는 한주가 후다닥 지나고 어제는 가족과 소소한 축하파티를 함께 했어요~ 오랜만에 주말 일상을 포스팅하며 스스로 힐링하는 시간을. 코로나 이후로 항상 집콕이다보니 일상이 워낙 단조로워져서 일상포스팅할 요소가 없었어요ㅋㅋ 가족 축하파티를 위해 주문했던 레터링케이크가 너무너무 예뻐서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추억 한페이지 남기기!

 


 

소소한 가족 축하 파티의 목적은 아빠 은퇴 기념👏👏 군인으로 33년 복무하시고 명예퇴직하신 아빠를 위한 딸의 정성이랄까요~? 코로나로 인해 부대에서 따로 축하해주는 기념식이 모두 생략되어 쓸쓸해보이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짠했어요,, 가족이 힘이 되어야죠! 맛난 음식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근처 돼지갈비 찐맛집에 방문했어요~ 돼지갈비를 사랑하는 우리 가족은 한 달에 한,두번은 꼭 찾아오는 맛집! 불판을 자체 제작하셨다고 하시는데 옆쪽으로 스팀이 올라와서 고기가 촉촉하게 구워지는 것이 매력인 맛집이랍니다. 외관은 허름하지만 맛은 훌륭한 지역 맛집으로 인정해요. 기본 구성이었던 계란찜이 안나와서 여쭈어보니 가격상승으로 당분간 제공되지 않는다고 해요🤣 어서 계란찜도 먹을 수 있음 좋겠다~

 

집으로 돌아와서 케이크 타임을-! 요즘 특별한 날 도시락 케이크, 레터링 케이크가 유행하잖아요~ 원하는 그림, 문구가 들어간 세상에 하나 뿐인 케이크이다보니 추억을 남기기 정말정말 좋은 것 같아요. 케이크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정성을 생각하면 레터링 케이크 가격도 결코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3~4인이 먹기 적당한 1호 케이크 사이즈에 디자인 추가 가격을 포함하여 43000원에 구매했어요. 지역 레터링케이크 카페에 주문했는데 너~무 귀엽고 만족 100% 꽃 테두리, 군인 캐릭터로 부탁드렸어요. 제과사님이 워낙 솜씨가 좋으셔서 정말 예쁘게 완성되었네요💕 오빠 진급할 때 여자친구도 레터링 케이크를 주었던데,, 군인 진급 선물로도 강추!

 

꽃다발도 준비하려 했는데, 구매하러 갈 시간이 없어서 외식 후 사러가겠다고 하니 꽃은 무슨 꽃이냐며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왔네요 ㅠㅠ 예전에는 꽃을 좋아하는 감성적인 아빠였는데 나이가 드시니 쿨해지셨어요.😅 후다닥 준비한 간식타임~ 얼마 전 함께하게 된 난초도 한 자리 차지,, 

 

선물 받은 파리바게트 휘낭시에도 놓아 주었어요. 엄마는 케이크 크림을 드시지 않아서 휘낭시에를 준비~ 치즈 마들렌과 초코 휘낭시에를 먹어봤는데 달달구리한게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아빠가 식물을 좋아하셔서 창가 자리를 모두 차지해버린 화분들. 작고 귀여운 요 난초도 앞으로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네요. 그을린 나무 화분이 매력이라는데 딱히 공감은 안돼요~👀👀 나중에 예쁜 화분 구매해서 분갈이 한 번 해야겠어요~

 

구매한지 일주일 만에 꽃이 피어서 깜놀- 난초 꽃은 꽃잎을 따서 차로 우려 먹으면 향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보라색 꽃이 왠지 먹으면 안 될 것처럼 생겼어요. 감상만 하는 것으로.

 

33년 복무를 기념하는 33개의 초. 개구진 표정으로 사진도 찍어 드리고 먹으려니 아까워서 자르지 못하겠더라구요..

 

왠지 아까워서 못 자르고 있었는데 어느새 포크가 다가와 대머리 만들기...? 역시나 쿨한 우리 아빠~ 그렇게 얼굴이 없어지고, 글자가 없어지고,, 하나 둘 씩...

 

레터링 케이크 겉은 우유크림, 속은 오레오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다음 기념할 일이 있을 때는 엄마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떡케이크로 주문할 계획이랍니다. 엄마는 케이크는 됐다고 계속 돈다발을 만들어 달라고ㅎㅎ 어디서 보신거지..😎

 

다음 날, 바로 오늘이네요. 잔뜩 와 있는 택배를 뜯어봅니다. 월급도 탔으니 다시 열심히 주문할 시간~ 갑자기 향기에 빠져서 멈칫 섬유향수, 오아인 고체 향수를 구매해 보았는데 사용 후 후기도 남겨볼까 해요. 

 

코로나 겨울 유행 이후 약 세 달 가량 친구 한 번 못보고 집콕 생활을 실천했는데, 오늘 정말 오랜만에 인근에서 친구를 만났어요. 위염기가 있어서 밀가루 류는 피하자고 하곤 정한 메뉴가 바로 돈까스. 돈까스는 괜찮은거 맞나...? 15000원 돈까스 정식!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어요. 

 

크림 치즈 리조또와 함께😊 치즈 듬뿍, 새우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알차고 맛있었던 리조또. 학생 때 자주 갔던 식당인데 10년이 지나도 맛이 고대로~ 옛 감성 그대로 레트로 인테리어가 요즘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힐링이었던 하루

 

친구가 크로플을 꼭 먹고 싶다고 해서 함께 찾아간 카페. 생크림 대신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바삭, 달달 먹으면 행복해지는 맛. 누가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구울 생각을 처음 했는지 친구와 감탄하며 먹었어요ㅎㅎ

 

이번 주.. 너~무 바빴던지라 숨돌릴 여유도 없었는데 내일이 휴일이라는 것에 너무 감사하네요. 내일 하루 에너지 충전하고 다가올 새학기도 힘내야겠어요. 3월 새학기 스스로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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