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주말에 맛있는 요리 해먹기/다이소 수납용품/방 정리

7월 말쯤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생각외로 지금까지 질리지 않고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있는 스스로가 대견한 마음입니다...ㅎㅎ 나의 개인 공간이 생긴 것도 즐겁고 이렇게 일상기록을 남겨두면 나중에 한편의 추억으로 남겨질 것 같아 소소한 행복이 느껴집니다. 함께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아요! :)

9월 _ 주말 일상기록 _ 12일 토요일

로제 파스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평소 잘 해먹지는 않는 나.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아직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려야겠죠? 이번 주말은 아빠가 벌초를 가셔서 엄마와 둘 뿐. 아빠가 안계시면 제 입에 들어갈 음식 요리는 제 담당입니다... 

주말은 역시 느지막이 일어나 아점 먹기. 오늘의 메뉴는 '로제 파스타'입니다. 파스타중에서는 항상 '로제 파스타'를 주문하는 나는 영원한 로제사랑~ 지난달에 마트에서 파는 '로제 소스'를 사봤더니 생각한 맛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토요일에 직접 요리해본 결과는 대만족! 또 먹고싶다... 

저녁 메뉴는 '쿠팡 로켓프레쉬'로 새벽배송 주문한 돼지갈비, 우렁이, 모둠 쌈채소! 엄마에게 쿠팡 멤버쉽을 알려드렸더니 요즘 새벽배송의 편리함에 재미들리셔서 이것저것 아침마다 오는 중... 물론 오늘의 조리는 내 몫!

쿠팡 돼지갈비

쿠팡 돼지갈비 1kg에 만원꼴이었나? 주말에는 외식이 일상인데 요즘 코로나로 외식도 마다하게 되니, 가장 좋아하는 돼지갈비가 아른아른~ 쿠팡에서 판매하는 돼지갈비 평이 좋아서 구매해봤어요. 윤기가 좌르르~ 단짠단짠! 명륜진사갈비가 생각나는 단짠의 조합이었어요.ㅎㅎ 간이 강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에게는 쏘소. 어린이 입맛인 나는 꿀맛~ 1kg에 돼지갈비 세 덩어리가 들어있는데, 셋이서 먹기 딱인것 같아요. 외식 가격 대비 핵이득 한끼 해결

쿠팡 논우렁이

쿠팡에서 구매한 '논우렁이'로 간단하게 만들어본 우렁쌈장. 오랜만에 만들어보았더니 물조절 실패로 한강이 되었지만 간도 알맞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쿠팡 논우렁이 비린내도 안나고 괜찮네?! 세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하여 냉동실로 고고~ 이번주에 한번 더 해먹어야지 :)

9월 _ 주말 일상기록 _ 13일 일요일

토요일은 집 앞 미용실에서 뿌리염색하고, 취미로 이것저것 그림 그리고 도안 만들고 하다보니 하루가 순삭...ㅠㅠ 주말은 한시간 한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누가 주말 시간만 빠르게 휙휙 돌리는건가! 

일요일은 갑자기 '방 정리'욕구가 셈솟아서 몸을 혹사시킨 고단한 하루가 되었지만 심적으론 매우 뿌듯했던 하루.

서울우유 생크림으로 휘핑하기

로제파스타와 까르보나라를 해먹기 위해 산 '서울우유 생크림'. 파스타에는 생크림이 소량만 들어가다보니 남은 생크림은 처치곤란 처지가 되었네요. 유통기한이 다가올 때까지 두고볼 순 없어요! 의지를 불태우며 시작한 생크림 털어먹기. '전동 휘핑도구'없이 손거품기로 생크림 만들어 보신 분...?

요 상태의 생크림을 만들기까지 20분이 넘게 걸린 것 같아요... 팔이 빠지는 줄ㅠㅠ 오른손으로 휙휙~ 왼손으로 휙휙~ 얼음 꺼내기 귀찮아서 한 15분동안 맨손으로 도전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얼음을 아래 두고하니 5분만에 걸쭉해진 것 같아요.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해!

크로플

직접 갈은 딸기주스와 크로플. 열심히 휘핑한 생크림! 와플 기계로 항상 와플만 해먹다가 '크로플'은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세상에 누가 크로와상을 와플기계에 구워먹을 생각을 처음 한걸까. 너무 맛있어요... 크로와상은 안좋아하는 '크로와상 생지'로 구운 크로플은 취향저격. 메이플 시럽과 생크림의 궁합은 환상적! 남은 생크림은 내일 식빵에 발라먹고 출근해야지~

갑자기 '방 정리'욕구가 불타서 오랜만의 주말 외출 다녀왔습니다. 목표지는 뭐든지 다 있는 다이소. 분명 책상과 선반을 정리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가구 센치까지 재서 메모해갔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손이 가는데로 완성된 쇼핑~ 인생은 그런것~

만두만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만두의 유혹에 이끌려 어느새 손에 들려있는 만두봉지. '새우 고기 만두'와 '김치만두'! 비주얼이 장난 아닙니다... 맛도 장난이 아닙니다... 열심히 먹어야 노동할 힘이 생긴다는 자기 합리화와 함께 맛있게 먹기!

다이소 수납용품 쇼핑

다이소에서 구입한 수납용품과 잡동사니들. 요즘 내 취향으로 꾸민 공간에서 살고싶다는 로망이 생겨 부쩍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오늘의집에서 연필꽂이나 수납함 등등을 한참 찾아보니 드는 생각은 우선 다이소부터 가보자! 역시 합리적인 고민의 결과는 옳았습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성비의 다이소에서 마음이 풍요로운 쇼핑의 즐거움! 

플로

주말 오후여서 그런지 '플로'테마리스트 추천에 '방 청소하면서 듣기 좋은 피아노 연주곡'이 피드에 떠서 들으면서 열심히 정리를 시작합니다. 피아노 연주곡과 함께 정리하니 마음이 더욱 여유로워지는 기분? 

정리 전 책상 모습(사실 오른쪽에 쌓여있던 책들은 양심상 빼둔 모습) 크~게 지저분한 편은 아니지만 널부러져 있는 물건들(지우개, 풀 등)의 자리를 정해주고 새롭게 단장하고 싶었어요. 

다이소 모노톤 펜꽂이

다이소 모노톤 펜꽂이 1000원. 평범한 불투명 사각 연필꽂이입니다. 심플한게 역시 최고! 크기가 넉넉해서 잡동 필기류 모두 꽂아 넣어도 공간이 남았어요. 너무 심심하지 않게 좋아하는 스티커 붙여주니 애정이+1

다이소 9칸 서랍장

다이소 9칸 서랍장 2000원. 색상은 핑크와 아이보리가 있고 9칸, 2칸 등 총 세가지 종류가 있었어요. 디자인도 깔끔하면서 귀엽고 다양한 구성의 디자인이 있어 추천하는 책상 정리용품. 책상위에서 굴러다니는 지우개, 화이트, 스템프, 도장, usb 수납에 안성맞춤!

다이소 코튼 원형 바구니

코튼 원형 바구니 1000원. 보자마자 '머리끈 수납 용도'로 사용하면 어울릴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사진은 그냥 백색으로 나왔는데 은은한 아이보리빛 색상이고 실물이 더 예뻐요...

다이소 디즈니 다용도 수납

곰돌이 푸 다용도 수납함 1000원. 심플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귀여우니 그만! '화장솜'보관 용도로 너~무 좋아요. 크기도 넉넉하고 뚜껑을 저렇게 열어두면 손으로 열고닫기 얼마나 편한지...! 엄마가 정리한 방 쓱~ 보시더니 이거 잘 샀다고 한 추천템.

다이소 2칸 수납장

다이소 2칸 서랍장 2000원. 9칸 미니 서랍장과 세트 구성입니다. 연필꽂이와 수납장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활용도가 좋아요. 저는 가위꽂이 및 스테이플러&심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끝난 모습 :) 책상이 단정해지니 기분이 넘넘 좋아요~ (이제 유지가 관건)

다이소 구체관절인형

다이소에서 구경하다가 인형도 하나 데려왔어요...ㅎㅎ 다이소 러블리 구체관절 데이지 인형. 요즘 취미로 그림을 자주 그리니까 사람 움직임 및 동작 표현에 활용해볼까 싶어서 구체관절인형도 겟!

앞머리를 포함한 머리가 원래 그런가요? 내가 생각없이 아무거나 고른건가?! 뭐... 가지고 놀려고 산것도 아니고~ 괜찮습니다.ㅎㅎ 머리는 대강 묶어주고 책상 옆에 앉혀 두었어요. 관절이 이리저리 움직이니 조금 무섭기도 한데 눈동자는 끝내주게 예뻐요!!

이제 책상 정리를 마쳤으니 선반 정리를 시작할 시간~ 성격상 '스킨','폼클렌저','화장솜'등등 항상 사용하는 물건을 미리 구비해두는 편이라 선반에 물건들이 쌓여만 갑니다. 언제 한 번 날잡아서 정리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바로 이번 주말?

다이소에서 수납 바구니 회색 2개, 화이트 2개를 샀는데 어쩜 사이즈 보이세요? 재고 산 것도 아닌데 딱 들어맞아 기분 최고입니다. 첫번째 칸과 세번째 칸만 손봤는데 이정도면 만족~ :D

김치볶음밥/짜라볶이

먹고 방정리하고 또 먹는 일요일 일상. 방 정리하고 드라마 두편 봤더니 벌써 찾아온 저녁시간. 아빠가 저녁 먹고 오신다고 하셔서 엄마와 함께 먹을 요량으로 밥 2인분만 볶았는데 아빠가 갑자기 빨리 오셔서 3인분으로 나누니 할당량은 저만큼... 급하게 '짜파게티+떡볶이(짜라볶이?)'도 만들었습니다. 짜파게티 스프에 떡볶이 양념을 섞어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편의점 '짜라볶이'와는 비교도 안됩니다!

오랜만에 주말내내 요리한 일상이었습니다. 이번주도 알차게 보내고 다가올 행복한 주말을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