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깊어가면서 텃밭 작물들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혹시 올해 고구마 농사를 지으신 분들 계신가요? 주말 농장에서 땀 흘려 가꾼 고구마 밭을 보며 '언제쯤 캐야 가장 맛있을까?'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바로 그 고구마 수확시기와 갓 캔 고구마를 오래오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구마 보관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요.
저도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밭일 돕는다고 호미 들고 따라다니다가 고구마 캐는 재미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는 그저 어른들이 캐라고 할 때 캐는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알아두면 유익한 고구마 수확시기가 있는 줄은 몰랐지 뭐예요!🙂 그동안 열심히 키운 제철 고구마 수확하는 시기부터 오래 먹는 보관방법까지 바로 알아보아요.
「고구마 수확시기」

고구마는 보통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고구마는 냉기에 약하기 때문에 서리를 맞으면 저장력이 낮아질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고구마는 심은 날로부터 120일에서 150일 사이가 되면 수확 적기가 찾아옵니다. 품종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수확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일찍 수확하면 높은 온도에서 저장이 시작되어 저장력이 약해질 수 있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서리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 남부 지역: 빠르면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며,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마무리합니다.
✔ 중부 지역: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가 일반적인 고구마 수확시기입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 가장 좋은 고구마 수확시기는 각 지역의 기후 조건과 품종, 그리고 심은 날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고구마가 보내는 수확 신호」

날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요? 걱정 마세요! 고구마는 수확할 때가 되면 우리에게 몇 가지 신호를 보낸답니다.
✔ 잎과 줄기의 색 변화: 고구마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예요. 잎이 푸르고 무성할 때는 아직 고구마가 땅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뜻이니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 땅속 고구마의 크기 확인: 너무 무턱대고 캐기보다는, 밭 가장자리의 고구마 줄기를 살짝 들춰서 땅속 고구마의 크기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여물었는지 확인하는 거죠. 이 고구마는 미리 맛볼 수 있는 특권!
✔ 날씨 확인: 고구마 수확은 맑은 날에 하는 것이 좋답니다. 수확 당일과 그 전날은 비가 오지 않아 밭의 흙이 마르고, 고구마 표면이 건조한 상태일 때 캐야 보관성이 좋아져요. 흙이 축축한 상태에서 캐면 껍질이 잘 벗겨지고 상처가 나기 쉽거든요.
여러분의 텃밭에 있는 고구마 잎과 줄기를 유심히 살펴보시고, 위에서 알려드린 신호들을 잘 캐치해보세요!

✅ 똑똑하게 고구마 수확하는 팁
고구마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수확하느냐에 따라서도 고구마의 맛과 보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조심스럽게 캐기: 고구마는 껍질이 얇고 약해서 상처가 나기 쉬워요. 호미나 삽을 깊게 넣어서 긁히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캐야 합니다. 상처 난 고구마는 빨리 썩을 수 있거든요.
✔ 흙 털어내기: 수확한 고구마는 흙을 살살 털어내는 정도로만 정리해주세요. 물로 씻으면 오히려 저장성이 떨어진답니다.
「오래 먹는 보관방법」

열심히 농사지은 고구마를 어떻게 보관해야 신선하게 오래 먹을 수 있을지 고민되시죠? 올바른 고구마 보관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수확 직후 숙성시키기
고구마는 수확 후 바로 먹는 것보다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통풍을 시켜 숙성시키는 것이 좋아요. 이 과정을 '큐어링'이라고도 하는데요, 고구마의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상처가 아물어 보관성이 좋아진답니다. 돗자리 위에 넓게 펴서 통풍이 잘 되는 실온에서 일주일 동안 말려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적정 온도와 장소 선택
고구마는 냉기에 아주 약한 작물이에요. 그래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고구마의 적정 보관 온도는 12~15℃ 또는 13~16℃ 사이로 서늘하고 그늘진 실온이 가장 적합해요. 겨울철 추운 곳에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 통풍이 잘 되는 곳: 볕이 들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해요. 채반이나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양파망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신문지 활용: 소량의 고구마는 하나씩 신문지에 감싸서 보관하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서로 부딪혀 상처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고구마는 그늘에 신문지를 깔고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강한 빛 피하기: 빛이 너무 강하면 고구마에서 싹이 트거나 마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고구마 수확시기부터 수확 꿀팁, 그리고 올바른 고구마 보관방법까지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땀과 정성으로 가꾼 고구마를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해서 제대로 보관하면 그 어떤 고구마보다도 꿀맛일 거예요.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맛있는 고구마 요리로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소소하게 행복하자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웃백 할인방법, 모르면 안되는 주문 꿀팁 (1) | 2025.09.29 |
|---|---|
|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그냥 쓰지 마세요! (1) | 2025.09.29 |
| 치즈 효능 A to Z (부작용, 현명한 섭취방법) (1) | 2025.09.25 |
| 보건소 산전검사 예비맘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보 (0) | 2025.09.25 |
|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건강 노하우 (3) | 2025.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