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하게 행복하자/소소일상

'욕조 실리콘 셀프 작업' 깔끔하게 마무리(손쉬운 셀프시공)

by 리슬리_ 2021. 4. 4.

 

정말 간만에 주말 약속을 잡았는데.. 코로나 지역 감염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려와 약속을 취소하고 이번 주말 역시 적극적으로 집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꽃구경 가고 싶다!!) 집순이의 하루일과는 집에만 있어도 바쁘답니다. 어제 저녁에는 애매하게 거슬리던 화장실 욕조 실리콘 셀프 시공을 했어요.

 

 

셀프 실리콘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손쉽게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단돈 만원이면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 수 있어요! 집콕 생활이 단조로울 땐 셀프 인테리어로 시간도 잘가고 뿌듯함도 얻을 수 있어요. 욕조 실리콘 셀프 작업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욕조 실리콘 셀프 작업

아파트 입주 당시 그대로~ 리모델링 없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이랍니다. 일년 정도 머물고 떠날 집이지만 가족 모두 은근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ㅋㅋㅋ 신경쓰였던 욕조 하단의 실리콘! 화장실은 습한 공간이다보니 욕실용 실리콘으로 시공을 한다해도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곰팡이가 생기고 변색하기 마련입니다.

 

욕조 상단부는 괜찮은데, 하단부의 오염이 눈에 띄어요. 타일 줄눈의 변색도 있지만 타일 줄눈 셀프 보수는 꽤 난이도가 있어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욕조만 손보기로 해요. (우리 집도 아니고!😅)

 

곰팡이가 가장 심한 부분

 

실리콘을 따라 짙은 곰팡이가 생겨서 실리콘이 들뜬 것 처럼 보여 걱정이었는데, 알고보니 그저 곰팡이였습니다~ 집에 있는 청소용품의 효과가 미적지근해서 따로 락스와 곰팡이 제거제를 구매해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실리콘이 헤지거나 들떴다면 화장실 누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꼭 다시 시공해주시는게 좋아요.

 

실리콘 작업 준비물

✔바이오 실리콘

✔실리콘건

✔헤라

✔마스킹 테이프

✔칼, 실리콘 제거기

 

사진에 보이는 구성 모두 철물점에서 만원 초반에 구입했어요. 사용해보니 욕조 하나는 실리콘 한통으로 충분히 사용하고 남았답니다~ 실리콘, 실리콘건, 헤라 등 실리콘 셀프 시공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다이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철물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합리적으로 구매하세요!

 

 

욕실에 사용하는 실리콘은 꼭 항균, 바이오 실리콘을 이용해야해요. 습한 욕실 환경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내곰팡이 성능이 우수한 실리콘이랍니다. 또 백색 실리콘을 가장 흔히 사용하지만, 투명 실리콘을 사용하면 손재주 없는 사람도 깔끔하게 셀프시공할 수 있어요.

 

실리콘 깔대를 2cm 정도 대각선으로 잘라준 후 실리콘건에 끼워줍니다. 깔대는 직선으로 자르는 것보다 대각선으로 잘라주는 것이 시공할 때 더욱 편리해요~ 실리콘건은 쇠막대를 안쪽으로 누른 상태로 쇠막대를 조절해서 실리콘을 끼워주면 됩니다.

욕조 실리콘 셀프시공 왕초보라면!!

미흡한 사전정보 조사 후, 아빠가 자신있다며 과도한 열정으로 바로 셀프시공을 시작했어요. 글루건 짜는 것처럼 쭉~ 일정하게 짜지면 좋으련만 울퉁불퉁 일정한 양으로 실리콘을 짜는게 쉽지 않아요. 

 

저희는 '오늘 욕조 실리콘 작업 해볼까?'하는 충동결정(?)으로 급하게 시도해서 야매랍니다,, 이전 실리콘 상태가 괜찮아서 덧씌우는 형식으로 작업했는데 실리콘을 덮어 씌우면 이후 들뜸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꼭! 실리콘 제거기와 칼로 기존 실리콘을 제거한 후 작업해주세요~ 실리콘제거기가 없어도 커터칼로 실리콘 양 옆에 칼집을 넣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실리콘 헤라로 열심히 밀어보지만 망했습니다.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준비 없이 열정이 앞서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헤라로 두껍게 튀어나온 실리콘을 정리해보지만 다시 하는게 빠를 것 같아요.🙄🙄

 

✔실리콘 시공 경험이 없는 왕초보라면,, 이 글을 토대로 꼭꼭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마스킹테이프만 있으면 정말 간편하게 실리콘시공을 마무리할 수 있어요. 망한 후기 후 성공 후기 고고~

 

욕조 실리콘 셀프작업 깔끔하게 마무리

자신감있게 시도한 첫번째 실리콘 시공의 망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봅니다! 이전 실리콘 깔대기를 너무 많이 잘라냈더니 많은 양이 나와서 양조절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새로운 깔대를 이용해봅니다. 깔대는 2cm정도 잘라주니 적당했어요.

 

왕초보 실리콘 셀프 시공의 핵심 포인트는 '마스킹테이프'

 

 

마스킹테이프를 붙이는 과정이 다소 번거롭지만, 왕초보들의 깔끔한 셀프시공을 위해서는 빠질 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실리콘을 충전할 공간을 고려하여 양쪽 옆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마스킹테이프가 없다면 넓은 박스테이프 등 두꺼운 테이프 종류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실리콘을 충전할 때와 헤라로 밀 때는 최대한 한 획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중간에 쉬지 않고 동작을 연결해야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요! 헤라가 없다면 플라스틱 카드를 길게 오려서 사용하는 등 단단한 물건을 대신 활용할 수 있어요. 헤라 등 밀대로 실리콘을 미는 과정은 실리콘을 평평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실리콘이 틈새에 잘 밀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원래는 지저분해진 하단 실리콘만 시공할 생각이었는데, 하는김에 욕조 전체에 실리콘 작업을 해주었어요~ 굴곡지고 높이가 낮은 하단에 비하여 상단은 수월하게 시공할 수 있었어요. 깔끔깔끔✨

 

마스킹테이프 덕에 작업 중 실리콘이 튀어나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헤라로 실리콘이 끊기지 않도록 깔끔하게 밀어주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마스킹테이프만 믿어요.😊😊

 

실리콘이 굳기 전 마스킹테이프를 떼어줘야해요. 실리콘과 함께 굳기 시작하면 떼어내기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니 실리콘 마감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욕조 실리콘 셀프 작업 완성된 모습입니다! 중간에 망한 과정을 거치며,,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만족스럽답니다. 실리콘은 시공 이후 20분 이내 표면이 경화되고, 완전 경화까지는 2일 정도 걸린다고 해요. 이전에 기술자 분께서는 하루가 지난 후 사용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시간적 여유가 괜찮다면 2일,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면 적어도 하루정도는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지난번 셀프 도배 이후 실리콘 셀프시공까지, 스스로 하며 더욱 집에 애정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모두 셀프시공 성공하시기 바래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