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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육아정보

아기 수면시간, 수면습관 형성하기(행복한 수면)

by 리슬리_ 2021. 1. 3.

 

안녕하세요. 육아정보를 공유해드리는 현직 어린이집 교사 리슬리입니다.😊 오랜만에 육아정보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오늘 준비한 주제는 '수면'입니다.

 

 

엄마라면, 특히 돌 전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은 아기의 수면 문제로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을 거예요. 밤낮이 따로 없는 신생아 시기부터 점차 밤잠을 늘려가는 과정까지..😂 오늘은 아기들의 적정 수면 시간 및 수면교육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토대로 아기와 엄마 모두 평안한 밤이 찾아오기를 바라며 시작할게요.

 

 

아기 수면의 중요성

신생아의 경우 하루 종일 잠을 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면 시간이 길어요. 아기가 성장하며 차츰 수면 시간의 변화가 있지만 발달 시기에 적절한 충분하고 편안한 숙면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필수입니다. 영아기의 충분한 수면은 뇌의 신경세포들을 다시 정리하고 두뇌발달을 도와줍니다. 또한 불쾌한 감정을 정화하고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해주지요.

 

특히 아기들은 성인과 비교하여 REM수면의 비중이 높습니다. REM수면, 즉 얕은 수면에 의해 자다가 자주 깨고, 몸도 뒤척이게 되는 거예요. REM수면을 통해 아기들은 잠을 자면서도 주변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이로 인해 자면서도 두뇌발달이 이루어진답니다. 이러한 영아기의 발달 특성을 알고나면 우리 아기의 수면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겠죠? :)

 

 

 

아기 수면시간

발달에 적합한 평균 수면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생아 | 18~20시간

| 만1~2세 | 12~14시간

| 만2세 이상 | 10~12시간

| 만 5세 이상 | 10시간 

 

아이들의 수면시간이나 숙면의 정도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쉽게 잠드는 아이도 있지만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은 잠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하루간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느라 기운이 남아있지 않은데 잠투정을 하는 아기를 보고 화가 경우도 있을 거예요. 아기는 타인의 정서적 반응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므로 엄마의 부정적인 태도와 감정은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됩니다. 따라서 아기의 잠투정으로 너무 힘이 들 때는 아빠, 할머니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엄마와 아기 모두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점 꼭 기억하세요!

 

 

아기 수면교육

아기에게 길러주어야 할 수면습관은 충분한 시간동안 잠투정 없이 숙면하는 태도입니다. 돌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이후 수면 습관이 길러지는 중요한 시기에요. 발달에 적합한 수면교육을 통해 아기도, 엄마도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수면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2개월 이후

생후 0~2개월의 신생아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요. 따라서 자고 깨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밤과 낮의 구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약 백일 무렵 까지는 아이의 수면 리듬에 맞추어주는 온정적인 양육이 필요합니다.

 

✔ 밤과 낮을 구분하기

생후 3개월 이후 올바른 수면교육을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3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밤과 낮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아이들의 경우 2개월부터 밤과 낮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기 개인차에 따라 2~3개월 이후 밤과 낮을 구분하여 낮에 신체적 놀이를 지원해주고 밤에 재우는 생활 패턴을 시도하다보면 4개월 이후부터는 밤에 자는 과정에 점차 익숙해지게 됩니다.

 

✔ 신체적, 환경적 요인을 체크하기

아기들이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고, 잠투정하고, 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수유량이 너무 적거나 많은 경우, 기저귀가 젖은 경우,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경우 등 신체적 요인을 점검하는게 우선입니다. 또 아기들은 주변 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에 불안감을 느껴요. 잠들기 전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주변이 시끄럽지 않은지 살펴보며 익숙하고 편안한 잠자리에서 잠들 수 있도록 환경을 체크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감각이 둔해지고 불안함이 증폭될 수 있으니 은은한 조명을 켜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 수유 습관을 조절하기

아기가 6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밤중에도 수유를 하게 되므로, 숙면을 방해하는 수유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수면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생후4개월부터는 밤중 수유를 1~2회로 줄이고, 6개월부터는 밤중 수유를 끊는 것도 가능해요. 아기가 잠에서 깨어 운다고 바로 수유부터 하는 것은 수면 교육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밤중 수유가 습관이 되면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기 힘들어요. 정말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판단하고 수유가 필요하다면 보채지 않을 만큼 적당히 먹입니다. 이때 아기가 깬 김에 놀아준다면 아기는 밤에도 먹고, 노는 시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면 습관 형성에 방해가 돼요. 따라서 바로 잠들 수 있도록 토닥여주는 습관을 기릅니다.

 

✔ 아기가 운다면?

생후 4개월 이후 부터는 잠에서 깨어 아기가 울 때 바로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 보다 아기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과정이 좋아요. 짧은 잠투정으로 지나갈 수 있는 울음에 반응하여 아기를 안아주고 달래주고 놀아주면 오히려 아기의 수면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기는 대개 엄마가 옆에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우므로 보듬어주고 토닥여주며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그렇다고 아기가 혼자 오랜시간 울 때까지 반응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0분이상 운다면 안아주고 달래주며 안정감을 느끼고 다시 잠에 들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오늘은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수면습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민감하고 온정적인 양육을 해오셨던 부모님들께서는 아기가 울기만 하면 마음이 아파서 안아주고 달래주는 경우가 많지요. 아기를 위해, 스스로를 위해 마음을 조금 단단히 하고 올바른 수면교육을 위해 힘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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