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말의 모습도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이에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이 중요한 때기도 하지요 :) 저는 유아를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더더욱 외출을 조심하고 있어요.. 주기적으로 하던 외식을 끊은지도 한 달이 넘은 것 같아요. 집에서 요리를 하자니 항상 먹던 음식이 거기거 거기고 외식 생각이 물씬 나는 연말. 이번 주말은 '마이셰프 밀키트'로 맛있는 한끼 식사를 뚝딱- 했어요.
'밀키트'라는 단어를 저는 몇달 전에 처음 접할만큼 생소했는데 알고보니 아주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가 판매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가정에서 근사한 요리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까지 더해진 요리 키트로 별도의 재료 없이 완성된 요리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쿠킹박스에요. 그중에서 '마이셰프'라는 밀키트 전문 브랜드의 '밀푀유나베'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한번도 도전해본 적 없던 밀푀유나베 후기를 남겨볼게요.
마이셰프 밀푀유나베/쿠팡 로켓프레시
13900원
쿠팡의 로켓프레시와 로켓배송..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마성의 쿠팡입니다. 정말 정말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1인이에요! 새벽마다 소중한 택배를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기사님들께서도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새벽배송으로 받아본 로켓프레쉬 마이셰프 밀푀유나베! 밀푀유나베란 퓨전일식인 전골요리로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맛과 모양이 좋아 손님대용 음식으로 많이 만든다고 해요. 친구와 올해 맛있는 밀푀유나베 식당에 같이 가보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친구는 몇달간 만나지도 못하고 나홀로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게 되었네요. :)
마이셰프 밀푀유나베의 전체 구성입니다. '밀푀유나베'는 항상 인기리에 판매되는 밀키트인데 역시 모든 구성품의 신선도가 최상의 상태입니다. 칼국수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너무 알차요..♡
청경채/배추/만두/칼국수/농축육수/간장소스/칠리소스/소고기/팽이버섯/표고버섯
조리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조리시간은 20분으로 적혀 있는데 실제로 해보니 소고기 핏물도 빼야하고, 차곡차곡 밀푀유도 만들어야 하고, 끓는 시간이 15분 가량 걸리므로 20분 이상~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밀푀유나베 만들기 밑 준비부터 시작합니다-! 물 900ml에 동봉된 농축육수를 희석해두었어요. 종이컵으로 5컵 넣으면 됩니당
야채의 신선도 느껴 지시나요...? 마이셰프 밀키트의 장점은 청결함과 재료의 신선도 인 것 같아요. 채소류는 1차 세척 되어 있다고는 하나 흐르는 물로 다시 깨끗하게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해주고, 표고버섯은 별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준비하라고 적혀 있지만 마음대로 썰어 버립니다. 집에서 먹는 건데 모양보다는 먹기 편하게 준비하는게 최고죠ㅎㅎ
소고기는 물에 담구어 핏물을 빼주었어요. (2~3차례 물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제 밀푀유나베 만들기의 포인트인 재료 쌈싸기? 스타트. 배추-깻잎-소고기 순으로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깻잎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두 장씩 넣어 주었어요. 고기는 약 7장 정도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준비한 냄비의 높이에 맞게 재료를 등분해서 잘라 주면 재료준비는 끝이랍니다. 4등분으로 잘라 주는 것이 가장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작은 배춧잎들과 남은 배추는 숭덩숭덩 썰어서 냄비 밑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오려둔 재료들을 냄비 테두리에 둘러 올려줍니다.
가운데는 팽이버섯, 청경채, 표고버섯, 만두로 채워주었어요. 오 그럴싸한데?
마이셰프 밀키트를 이용해 재료 준비 빼고 한 건 없지만 괜스레 요리 자신감 상승.
준비한 육수를 넣고 보글보글 끌여주세요~ 비주얼 인정! 굳이 밀키트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밀푀유나베는 정말 만들기 쉽고, 보기 좋은 요리인 것 같아요. 엄마왈 그냥 재료사다 만들어도 되겠다며... :)
전골 요리는 식탁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 재미 아니겠어요~? 가스 버너 준비 완료.
밀푀유나베 농축육수에 재료의 맛이 스며들어 국물이 정말 따근하고 맛있어요! 겨울에는 따끈한 국물요리가 최고죠~ 배추, 깻잎, 소고기 조합으로 들어올려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니 행복
마이셰프 밀푀유나베에는 스위트칠리 소스와 간장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소스 양도 충분하고 밀푀유나베와 정말 잘 어울려서 만족. 밀푀유나베라는 이름 자체에서 전해지는 이국적인 감성이 있어서 기대한 것도 있는데, 그냥 언제나 즐겨먹던 평범한 샤브샤브 맛입니다 :)
칼국수까지 넣어서 야무지게 먹어요. 밀푀유나베를 다 먹은 후에는 야채죽을 끓여 먹어도 맛있다고 해요. 저희는 이미 충분히 배불러서 패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죽을 만들어주면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아요ㅎㅎ
마이셰프 밀푀유나베 밀키트는 2인 기준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2.5인분은 거뜬한 것 같아요. 고기의 양이 아쉬운 것 같아서 다음에 먹을 때는 고기만 추가구매하려해요. 고기, 만두 사리 등을 추가하면 3인이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밀키트 요리를 처음해본 소감은 외식 대용으로 정말 만족도가 높았어요. 재료손질과 조리는 내가 직접 했지만 제공되는 소스의 조합으로 왠지 외식분위기가 느껴진달까요? 이번 연말 소중한 가족과 외식을 대신해서 밀키트 요리로 근사한 식사를 함께 해보시기 바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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