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상글! 부모님께서 입주하신 옥정 제일 풍경채 74형 랜선 집들이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옥정 풍경채 입주일. 저희 부모님께서는 6월 15일에 입주하셨어요. 어느덧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지 2주가 가까이 되었네요. 저는 요즘 주말마다 옥정 집을 방문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옥정 풍경채 74형 구조나 일상적이고 평범한 인테리어, 생활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눈여겨 봐주세요~😊 저희 집의 경우 새로산 가전, 가구도 있지만 기존 집에서 가지고 온 가구들도 많이 있어요. 익숙한듯, 새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랍니다.
부모님께서 거주하시는 풍경채 74형은 약 29.5평으로 30평에 가깝습니다. 두분이서 생활하시고, 주말에 자녀들이 방문하여 하루를 머무르기에 안성맞춤인 크기예요. 부모님께서 옥정 인프라에 만족하시며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딸로서 보기 너무 좋네요!!
그럼 옥정 풍경채 74형 랜선 집들이, 룸투어 시작~
「옥정 제일풍경채 입주」
-74타입(기본 확장형)
-에어컨 거실, 안방만 옵션 선택함
-줄눈 현관, 화장실 시공함. / 화장실, 주방 스톤 코팅함.
「현관」
저는 도어락을 몇번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가끔 문을 열기 어렵게 느껴져요.🤣 신식 아파트 답게 집에서 엘리베이터 호출을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신발장 등 현관 수납공간이 충분히 여유로워요! 현관 줄눈은 반짝반짝 금색으로 코팅해서 세련된 느낌이 든답니다.
「작은방」
평소에는 각방을 쓰시는 엄마의 공간~ 내가 놀러가면 내방인 작은방입니다. 작은방 가구는 모두 기존 집에서 쓰던 가구를 가지고 와서 재배치했어요. 내방에 있던 화장대, 안방에 있던 높은 TV다이와 아빠침대. 엄마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목재 가구를 선호하셔서 저희집 분위기는 모두 우드우드해요~
커튼은 줄눈 시공, 코팅한 업체에서 세트로 맞췄습니다. 심플하고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 톤으로 두루 어울리게 선택했어요. 작은방, 중간방, 거실, 안방 커튼 총 4개에 블라인드는 서비스로 맞추었습니다.
엄마의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엄마만의 공간~ 화장대 위에 올려져 있는 휴지 케이스는 엄마가 옛날옛적에 취미로 손수 바느질 하신 거랍니다. 한동안 바느질하신다고 실들을 왕창 구매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화장대는 제가 사용하던 것인데 나름 수납공간도 충분하고, 꽤 비싼 가격에 구매한 가구라 버리기 아까워서 가지고 왔어요. 안방에서 사용하던 TV장과 나무결, 색상이 조화로워서 잘 어울리네요.
아빠가 사용하던 슈퍼싱글 침대도 작은방에 배치했어요. 이전 집에서는 엄마가 안방 퀸 사이즈 침대에서, 아빠는 안방 싱글 침대를 두고 항상 거실에서 토퍼를 깔고 주무셨는데😅😅 지금은 각자의 공간에서 아늑하게 밤을 보내시네요~
전반적인 벽지 톤은 사진과 같아요.
작은방에는 기본 옵션으로 붙박이 형식의 옷장이 있어요.
「현관 옆 메인 화장실」
가족 공용으로 사용하는 메인 화장실입니다. 깨끗한 화장실 환경으로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리창 청소용 '스퀴지'가 아주 도움이 됩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목욕 후 스퀴지로 바닥에 고여있는 물기를 쓸어 제거하고 있어요. 그럼 일상적인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도 최소화하고, 다음 사람이 화장실을 사용할 때도 물기가 금방 말라서 보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중간방」
다음으로 작은방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중간방이에요. 중간방은 서재겸 매트운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동서가구 옷장은 내방에 있던 옷장, 엄마방에 두고 사용하던 이불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세트로 붙여 배치해보았어요.
이전에는 벽 한면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책장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만큼의 책을 보관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책을 많이 정리하고 옷장 높이와 같은 크기의 책장을 찾아 구매했어요!! 옷장이 낮은장에 속해서 생각보다 옷장 크기와 같은 높이의 책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성맞춤인 책장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부엌」
한 눈에 보는 부엌~ 부엌과 거실은 중간 톤의 나무 가구로 포인트를 맞추었어요. 거실공간은 밝아보이는 것이 좋다는 엄마의 취향이 듬뿍 반영되었습니다.
냉장고는 LG 4도어 냉장고 크림스카이 컬러로 결정했어요. 냉장고 자리 살짝 앞으로 튀어나오기는 하지만, 은은한 색감이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주고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도 냉장고 색상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실제로 보신 후 너무 잘 샀다고 만족하셨답니다.
식탁 포함 대부분의 가구는 오늘의집에서 제가 골라드렸어요!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되어있어 완성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나무결 무늬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식탁이에요. 부모님 두 분이 사시는 집이지만 아들, 딸 등 손님이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서 식탁은 넉넉한 6인용으로 주문했어요.
6인용 식탁을 사용해보니 식탁 공간을 넓직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식사를 할 때 뿐 아니라, 업무를 하거나 책을 보는 등 다양한 일들을 하기 참 좋더라구요. 지난 주말, 첫번째 손님 맞이도 잘 마쳤고 앞으로도 집들이 겸 지인들이 방문하면 편하게쉬었다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상판까지 나무로 된 원목 식탁은 찍힘, 긁힘 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상판유리나 식탁매트 사용을 추천드려요. 엄마의 취향을 살려 꽃모양 식탁매트를 선물로 사드렸어요! 가족 수에 맞추어 4개만 주문했는데.. 식탁이 6인용이라 2개 더 있는게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심플한 주방 공간. 저희 부모님은 인덕션 옵션을 따로 희망하지 않으셔서 기본 가스레인지가 있어요. 가스레인지 요리가 아직 더 편하다고 하시네요~
주방의 스톤은 화장실 바닥 코팅과 함께 코팅 작업을 했어요. 코팅 효과가 체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코팅을 한 스톤과 하지 않은 스톤을 만져 비교해보면 맨들맨들한 느낌이 다르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스톤은 '물 스며듬' 등의 현상이 없지만, 천연 스톤의 경우 오랜 시간 물이 스며들면 해당 부분의 색이 묘하게 변하는 등의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서 코팅 작업을 함께 진행했어요.
「펜트리」
펜트리 공간에는 기타 물품들을 자유롭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거실」
가족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입니다! 식탁과 TV다이 색상을 통일해서 안정감이 있어요. 처음에는 나무 색상이 밝아서 촌스럽고 옛스러운 첫인상을 받았는데, 보면 볼수록 옛스러움 보다는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더라구요.
쇼파는 엄마가 초록색 쇼파를 희망하셔서 제가 골라보았어요. 요즘은 방수 페브릭 원단의 쇼파가 유행이고 높이도 낮은 쇼파를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제가 구매한 쇼파의 경우 방수 페브릭 원단+가죽 원단의 장단점을 살린 신소재 원단이라 소재가 독특하고 관리가 편하다고 느꼈어요. 요즘 아빠는 쇼파와 한 몸이 되어 생활하고 계시답니다.
새로운 집에 어울리지 않는 요상한 그림이!!😱😱
오빠와 저는 이 그림을 버리고.. 예쁜 액자를 새로 걸고 싶었는데요! 이 액자에 담겨 있는 추억과 사연 때문에 아빠에게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돌아가신 친할머니와 멀리 계신 외할머니 두 분이 가격을 보태어 사주신 액자라고 해요. 의미가 담긴 물건이라 저 역시 버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액자를 새 집에 가져가기로 결정한 후, 액자 틀만 심플한 것으로 교환하셨어요.
거실을 지켜주는 아기자기한 식물 친구들~ 저희 아빠는 식물을 키우는 것에 많은 애정을 보이세요. 1~2주에 한번씩은 무!조!건! 화장실로 데려가 물을 흠뻑 적셔주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우리집 화분들. 모두 우리 가족과 함께한지 30년이 지난 화분들이라 화분 역시 가족이나 다름이 없네요.
야자수 비스무리하게 생긴 친구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고.. 중간에 있는 나무는 고무나무, 마지막은 치자나무인데 1년에 한번 예쁜 꽃을 피워요. 꽃향기가 '와우 껌'향기가 나서 어릴때부터 꽃에 얼굴을 들이밀고 냄새를 '킁킁' 맡으며 좋아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 화분들에도 이사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사 과정에서 왼쪽 화분이 깨져서 아빠 마음에 드는 화분으로 골라 새롭게 분갈이해주었어요! 저는 어디서 이렇게 희안한 화분을 골라왔나 싶었지만, 초록 쇼파와 또 은근 조화롭더라구요.
74형 거실은 아담한 편이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마음에 드는 TV다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추가 수납장을 연결하여 세트로 배치할 수 있는 원목 TV다이 발견! 어항까지 쏙~ 올려둘 수 있어 만족 100%. 공기청정기, 화분까지 공간 활용이 딱 떨어져서 보기 좋더라구요.
이마트 물고기 코너에서 데려와 3년간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물고기 가족. 3마리가 살고 있지만 똥은 정말 많이 싸서 1주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고 있어요. 옛날에는 정말 작은 친구들이었는데, 지금은 몸체가 많이 커져서 금붕어도 키우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지난주에 제가 물고기 밥을 너무 많이 주는 실수를 했는데.. 하루 정도는 포식을 해도 괜찮겠죠?😅 물고기는 3초 기억력이라 밥을 많이주는 것은 절대 금물.. 다음에는 언니(?)가 적당량 줄게.
세 마리의 물고기 중 한 마리만 유독 몸집이 큰데, 엄마 왈 세 친구 모두 덩치에 상관 없이 화목하고 사이가 좋다고 해요~ 어린 시절부터 물고기를 키워오다 어항을 없앤 후, 3년 전부터 오랜만에 키우기 시작한 친구들이라 애정이 가요. 이름은 빨강이, 주황이, 노랑이랍니다.
「안방」
심플 이즈 베스트!! 안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심플한 공간이에요.
잉글랜더 쇼룸에서 구경 후 인터넷으로 주문한 침대입니다. 코지체크 무늬의 이불과 잘 어울리죠~ 평소에는 아빠 혼자 주무세요! 아빠가 코를 고셔서 잠귀가 밝고 예민한 엄마가 함께 자기 어렵다는 이유로 각방을 사용중 입니다.
침대와 안방 높은 TV장도 세트처럼 잘 어울려요. 요즘 유행하는 템바보드 디자인으로 심심하지 않고 예쁘더라구요. TV는 TV장에 세워서 볼까 하다가 사람을 불러 벽걸이로 달아두었어요.
안방에도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있어요. 원래는 TV장 양쪽에 대칭으로 배치해두었는데, 문을 열고 닫기 거슬려서 그런지 어느순간 이렇게 한쪽에 몰려 있더라구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원룸보다 넓은 공간으로 이사를 간다면 왼쪽 녀석을 데려갈 계획입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해서 분갈이한 화분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쏙 들거든요!
「드레스룸」
안방 드레스룸~ 화장대와 행거 수납장 등의 수납 공간이 충분하게 있습니다.
「안방화장실」
화장실도 무난무난. 안방 화장실에는 기본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옥정 중앙호수공원」
옥정 제일 풍경채는 호수를 품은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어요. 정말 호수쪽 출입구로 나가 길만 건너면 옥정 중앙호수공원이랍니다. 저희집에서 호수공원 중심부 까지는 걸어서 15분 이내로 도착해요. (아파트가 워낙 넓어서.. 동마다 호수까지의 거리는 차이가 있을 거예요!)
옥정 호수 도서관도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장소랍니다. 양주 집에 들릴 때마다 옥정 중심거리, 호수, 도서관 등 둘러보느라 바쁘네요. 부모님께서도 저녁식사 후 공원 산책을 즐겨 하신다고해요~ 이런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재미지! 저도 매주 옥정을 왔다갔다 하며 풍경채가 내 집이면 좋겠다.. 라는 꿈을 꿉니다. 언제 돈 모으지???
주말 저녁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공원. 공원 여기저기 포토존 공간도 많이 있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의자 및 흔들그네 등 앉아서 쉬어갈 공간, 자전거길, 운동공간 등 즐길거리가 다채로워요.
음악에 맞추어 뿜어내는 '음악분수'는 옥정 호수공원의 볼거리랍니다. 멍하니 보고 있으면 생각도 없어지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부모님께서 옥정 제일 풍경채에 2주가량 살면서 느끼시는 점은 주변 인프라가 만족스럽다는 점(공원, 마트 등이 가까움), 또 아파트 내 조경의 규모가 크고 예뻐서 정말 자연 속에 있는 아파트 같다는 점이라고 하시네요. 설거지 하며 주방 창문을 열어두면 개구리 소리나 곤충 소리가 들려와 시골의 정겨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시골과 도심의 그 어딘가? 이런 느낌이랄까.
부모님께서 새로운 집에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7월달까지 입주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입주하지 않으신 분들은 안전하게 입주하시기 바라고 이웃 분들이 보신다면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행복을 소망하며 오늘의 '옥정 제일 풍경채 74형 랜선 집들이, 룸투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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