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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행복하자/내돈내산 리뷰

오아인 고체향수/멈칫 섬유향수 향, 지속력 리뷰

by 리슬리_ 2021. 3. 13.

 

요즘 즐겨 보는 유튜브 컨텐츠는 '인 마이 파우치' 파우치 공개💕 다양한 사람들의 꿀템을 구경하는 것이 그리 재미있더라구요~ 그중 '승무원 꿀템보장' 영상에 나온 오아인 고체향수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강한 향을 선호하지 않아서 향수를 즐겨 사용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몇년 전에 달달하고 여성스러운 향을 좋아해서 구매했던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작년에 조금더 성숙한 향을 찾아 구매한 '랑방 모던 프린세스 오드퍼퓸'이 전부.

 

 

새로운 향수는 사고싶은데 즐겨 사용하는 편이 아니니 비싼 향수를 사기는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영업당한 '오아인 고체향수'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입소문난 '멈칫 섬유향수'를 구매해보았습니다. 구매한지 어느덧 2주 가량 된 것 같아요..! 그간 사용해본 내돈내산 리뷰를 남겨볼게요~😊

 


멈칫 섬유향수

✔ 페일그린 허브

✔ 세피아 씨솔트

 

멈칫 섬유향수는 SNS에서 가성비 섬유향수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어요. 요즘은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등 다양한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시향 후 구매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올리브영 기준 개당 가격은 7900원, 저는 1300k에서 두개 9800원으로 구입했어요-! 온라인 구매시 향수 공병을 증정해주는데 크기가 적당해서 유용하게 활용하기 좋아요.👍👍

 

멈칫 섬유향수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멈칫 섬유향수 중 가장 인기 향은 '소프트블루 솝'이라 궁금하기도 했지만, 결국 페일그린 허브세피아 시솔트로 선택했어요~ 세피아 시솔트는 인기향이 아니다보니 2019년에 제조되어 22년까지가 사용기한이더라구요! 제조년에 따라 패키지도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사용기한이 짧아서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1년 이내에 사용하면 되니까 부지런히 뿌려야겠어요~

 

멈칫 섬유향수는 한 손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사이즈랍니다. 한때 '더블유 드레스룸'섬유향수가 굉장히 인기가 많았었죠. 섬유향수계의 선두주자랄까...?🙄 당시 선물받아서 2~3가지 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속력이 정말 짧아서 묵혀두다가 이사오며 정리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버리지 말고 디퓨저로 만들어볼걸!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하여간 섬유향수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을 떠올리며,, 멈칫 섬유향수는 어떨지 궁금했어요. 향수의 지속력은 샤워코롱(1~2시간)<오드 뚜왈렛(3~5시간)<오드퍼퓸(6~8시간)<퍼퓸(8~12시간) 순으로 높아요. 이중 멈칫은 소용량, 고농축의 배합으로 '오드퍼퓸'의 지속력을 유지한다고 해요. '섬유향수'이므로 신체에 뿌렸을 때보다 섬유에 뿌렸을 때 더욱 은은한 지속력을 느낄 수 있어요. 직접 사용해보니 지속력 6시간은 무리가 있고..😅 1시간~2시간까지는 은은하게 향이 유지됨을 느꼈어요. 

 

✔페일그린 허브

'제라늄과 버베나의 조화가 돋보이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허브 비누'
(베르가모트/바질/레몬 버베나/제라늄/네롤리/베티버/백향목)

멈칫 섬유향수는 산뜻한 비누향을 굉장히 잘 표현해요! 유명템인 '소프트블루솝'과 고민하다가 허브 베이스의 비누향인 '페일그린 허브'를 구매했답니다. 페일그린 허브는 산뜻한 섬유유연제 느낌이에요. 비교적 흔한 향으로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을 것 같은 무난함이 느껴집니다~ 이불에 뿌리고 누우면 은은한 비누향이 올라와서 포근해요..👀

 

✔세피아 씨솔트

시원 상쾌한 나무향과 바다내음이 만나 이루어낸 매력적인 하모니
(암브레트 시드/바닷물/소금/세이지)

조말론의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를 모티브로 한 세피아 시솔트.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향이 유명하기도 하고, 나무향을 좋아해서 궁금했던 향이었어요. 좋아하는 나무향과 바다내음이 만났다니,, 어떤 향일까? 호기심으로 구매한 세피아 시솔트 섬유향수! 

 

 

세피아 씨솔트는 향이 강하고 묵직한 느낌이에요. 뿌린 후 한동안 알코올 향도 강하게 올라와서 머리가 아프기도,, 제가 느낀 향은 눅눅한 나무 냄새? '나무'와 '바닷물'이라는 조합이 잘 어울어져 전반적으로는 따뜻하고 중성적이 느낌이 들었습니다. 눅눅한 나무라고 해서 습하고 답답한 느낌은 아니고 뭐랄까.. 세월이 오래 흐른 섬유 옷 냄새랄까요? 바닷가에 사는 할아버지네 집의 나무 옷장문을 열면 날 것 같은 향입니다..😎😎 호불호가 매우 갈릴 것 같은 향이므로 저처럼 호기심에 구입하실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신선한 향이긴 한데 손이 많이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아인 고체향수

✔오아인 고체향수 '그린가든' 14800원

드디어,, 오아인 고체향수의 차례가 돌아왔네요. '오아인'이라는 천연 수제비누 브랜드 자체가 아직 많이 생소한데요! 유튜브를 통해 승무원 분께서 소개해주신 후 입소문템이 되었어요. 오아인 고체향수의 시그니처 향인 '그린가든'이 영상에 소개되어 인기가 상승되었고 저 역시 기대하며 '그린가든'을 구매해보았습니다-

 

큼직한 상자 속 귀여운 오아인 고체향수😅 립밤 사이즈로 휴대하기 매우 편리하고, 고체 향수이다보니 분사 등의 피해 없이 눈치보지 않고 밖에서도 바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오아인 고체향수 '그린가든'
시그니처 향으로 플라워가든을 걷고 있는 듯한 싱그러운 풀내음과 자연 그대로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절이 바뀌는 즈음 그린가든 향으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용기도 내용물도 립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꽃집 냄새'로 입소문이 났지만 꽃가게 보다는 식물원 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풀내음에 매우 가깝습니다! '향수'라는 인위적인 향에서 오는 거부감이 전혀 없고 자연스러운 그린가든의 은은한 향을 표현했다는 점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오아인 고체향수는 체온에 반응하여 매우 부드럽게 녹아 바르기 편리해요. 고체향수는 귀 뒤쪽, 손목, 팔꿈치 안쪽 등 맥박이 뛰는 곳에 발라주면 은은한 향기가 지속되고, 모발 끝 부분에 발라주면 더욱 지속력이 좋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느낀 오아인 고체향수의 지속력은 다소 짧은 편이에요.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시간은 30분 정도...? 그래서 오아인 고체향수는 향수의 용도보다는 집에서 힐링하는 기분으로 사용하기 좋아요. 저는 매일 저녁 요가를 하기 전 손목과 목덜미에 바르는데, 30여분간 운동을 하는내내 은은한 풀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힐링됨을 느껴요. 은은한 조명과 은은한 풀 향까지.. 내게 아주 소중한 시간!💕 

 

한방 등 치료 요법 중 '향기 테라피'라는 치료가 있어요. 은은한 향을 맡으며 후각신경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여 심신의 안정을 느끼게 하는 과정인데, '그린가든'향을 맡으면 딱 심신이 편안해지는 느낌~ 지속력이 매우 짧아서 향수로서의 매력이 크지 않은 제품이지만 힐링용도로 구매하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도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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