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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불량식품 사봤어요! 학교 앞에서 즐겨 먹었던 간식들

by 리슬리_ 2021. 7. 25.

 

어린 시절에 학교 앞에서 팔던 추억의 불량식품들 많이 드셔 보셨죠?😎 엄마가 주신 용돈 천원만 있으면 100원, 200원짜리 불량식품을 가득 살 수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름부터가 불량식품이라 어른들은 멀리해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어린 우리들에게는 맛있고 재밌는 간식들이었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대부분의 불량식품이 100원이었는데, 요즘은 개당 200원이 흔하고 차카니도 500원씩 하는 것 같아요~ 엄마 말로는 어린 시절 불량식품이 10원씩 했다며 아폴로나 쫀드기를 사면 자매 모두 모여서 나누어 먹곤 했다고 해요. 추억의 불량식품에는 저마다의 추억과 세월의 흐름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동네 초등학교 앞에서 불량식품을 파시던 노부부가 계셨는데 이제 장사를 정리 하셨더라구요. 요즘은 예전처럼 불량식품만 취급하는 상점들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추억의 불량식품들 생각이 나서 자뜩 구매해본 기록을 남겨봅니다!

 

추억의 불량식품: 추억이 떠오르는 간식」

갑자기 추억의 불량식품에 빠진 계기는,, 요즘 1일 1아이스크림 하느라 아이스크림 할인매장을 자주 가는데 초등학교 앞에 위치해서 그런지 몇몇 불량식품을 함께 판매하더라구요! 그중 어렸을 때 좋아했던 '네모스낵' 스폰지밥 쫀드기를 몇번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왕창 사야겠다!'하고 다시 방문했더니 똑 떨어졌더라구요. 가는 날이 장날인 법이죠...!

 

아쉬운 마음에 요즘은 불량식품도 온라인으로 하나하나 골라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이왕 사는거 이것저것 골라서 잔뜩 담아 보았어요.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많아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매했답니다.

 

 

위메프 '별이랑 마켓'에서 배송비 포함 14280원어치 구매했는데 간식이 한가득이에요~ 보기만 해도 마음부터 든든해지는 나의 일용할 간식들.

 

✔쫀드기류(추억의 쫀드기,설탕맛 쫀드기,호박꿀맛나,맛기차콘,네모스낵)

추억의 불량식품도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니 가격도 더 저렴하고 원하는 종류의 간식을 하나하나 담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하나, 둘 장바구니에 넣다보면 금세 가득 차요.👀 불량식품 중 가장 좋아하는 종류는 바로 쫀드기류입니다!! 요즘은 다이소나 편의점에서도 추억의 쫀드기를 파는데 '호박꿀맛나'는 엄마 원픽 불량식품이에요. 불에 올려 데워먹으면 꿀이 따뜻하게 녹아나는게 정말 꿀맛입니다...💕

 

여러분의 불량식품 원픽은 무엇인가요?!

 

✔어포류(월드컵 어포,피시 스낵,고추양념포)

어렸을 때는 뜯어 먹는 재미로, 어른들은 안주거리로 즐겨 찾는 간식이죠~ 저는 초등학생 때 고추양념포를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개별 포장해서 팔지 않고, 주문하면 불량식품 가게 사장님이 가스불에 구워서 두꺼운 박스상자나 종이에 끼워서 주셨어요. 친구들과 하나씩 들고 호호 불어서 먹던 추억이 아른아른 합니다.

 

✔과자류(별뽀빠이,뻥이요,계란쿠키,나나콘,꾀돌이,트위스트,차카니)

나나콘이나 트위스트는 고등학생 때 매점에서 자주 사먹었던 간식들이랍니다. 개당 400원~500원에 구매했어요. 미니미니한 사이즈라서 후식으로 부담없이 뜯어먹기 딱 좋아요. 요즘 저녁 먹은 후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안먹으면 왠지 허전하네요... 😅😅

 

가끔 쫀드기를 집에 사가면 엄마가 '별뽀빠이'얘기를 하곤해서 함께 샀어요. 별사탕 찾아 먹는 재미가 쏠쏠한 추억의 간식이죠~ 차카니는 100원, 200원하던 시절을 지나 500원이 되었는데 그만큼 양도 많아진 것 같아요. 짜고 자극적인 맛이 중독적인 묘한 차카니. 오랜만에 먹었더니 정말 무진장 짜요! 그런데 또 한봉 더 뜯으니 익숙해지는 맛~

 

✔기타 불량식품(미니벨,포도맛제리,꼬미볼,무지개캔디,뼈다귀사탕)

미니벨은 일반 가게에서도 많이 파니까 불량식품이라고 해야하나 싶지만, 초코에 묻어있는 동글동글한 알맹이가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간식이랍니다. 개뼈다귀사탕은 뼈다귀 모양, 동그라미 모양, 별모양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달다구리한 맛으로 녹여 먹거나 씹어먹는데 양이 많아서 친구들과 나누어먹기 안성맞춤인 불량식품 이었죠.ㅋㅋㅋ

 

젤리류도 포도맛 젤리,콜라맛 젤리, 사이다맛 젤리 등등 다양했는데 몇개 골라보았어요. 사실 꼬미볼은 어렸을 때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다른 불량식품이랑 착각해서 여러개 사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답니다. 먹고 싶었던 건 사과맛이 나는 사탕?젤리였는데..!😥

 

✔엄마픽 불량식품

제가 어렸을 때는 불량식품 사먹을 때마다 잔소리를 듣곤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불량식품 사가면 반가워 하는 엄마랍니다. "뽀빠이도 샀어?" 하며ㅋㅋㅋ 그래서 엄마 먹고 싶은 불량식품을 골라 보시라고 했어요! 그렇게 선정된 엄마픽 불량식품. 제가 초딩 시절에 오빠를 꼬셔서 오빠 용돈까지 불량식품 사는데 털어 먹곤 했대요~🤣 추억의 불량식품을 나누어 먹으며 옛날 추억도 회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간식이 한바구니 생겨서 기분이 든든합니다! 넷플릭스보며 하나씩 꺼내먹기 딱이에요~ 창고방에 고이 모셔둡니다.

 

바로 시식타임-! 차카니와 호박꿀맛나를 먼저 뜯어보았어요. 호박쫀드기는 집에 떨어지지 않게 제가 사두는 편이라 엄마랑 둘이 자주 먹는 간식이랍니다. 역시 꿀맛~ 차카니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옛 추억이 떠오르는 간식이었어요.

 

저마다의 추억이 담겨있을 불량식품들을 오랜만에 잔뜩 사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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